6일(현지시간)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P5+1)과 큰 틀에서 핵 협상 합의를 본 이란이 경제 제재가 풀리게 되면 원유 수출량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나 통신에 따르면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의회 에너지위원회에 출석해 "이란은 제재 해제 이후 하루 원유 수출량을 현 100만 배럴 수준에서 200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면 사우스파르스(South Pars) 유전에서 생산되는 초경질원유(콘덴세이트) 판매도 회복될 것"이라며 제재 해제에 대비해 이라크와 공유하는 야다바란, 아자데간, 야란 등의 유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석유 확인매장량 세계 4위인 이란은 현재 수출 목적으로 약 30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비축해 놓고 있다. 

[중동]

■ 어나너머스, 이스라엘과 사이버전쟁 시작
- 이스라엘은 국제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웹사이트들을 공격했다고 밝혀
- 어나너머스는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1주일여 앞둔 4월7일을 기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자 홀로코스트'를 감행하겠다고 경고해
- 최근 몇 년 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사이트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
- 이스라엘 해킹 대응팀은 정부 사이트들은 피해가 없었다고 발표
- 해커들은 이들 사이트에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나 무장대원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깃발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을 올려

■ 유엔 "예멘 사태로 2주 간 최소 74명 아이들 사망"
- 6일(현지시간) 예멘 사태가 심화되기 시작한 2주 전부터 지금까지 최소 7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같은 기간 동안 적어도 10만 명 이상이 안전을 위해 살고 있던 집을 포기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
- 현재 예멘에 위치한 병원에는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부상자가 몰려들고 있지만 의료품과 식수 부족 겪어 

[영국] 

■ 캐머런 총리 총선 앞두고 개인면세한도 상향 계획 발표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015년 총선을 앞두고 개인면세 한도를 2020년까지 1만2500파운드(약 2030만원)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혀
- 영국 보수당 대표인 캐머런 총리는 개인면세 한도를 늘리면 근로소득자의 94%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 캐머런 총리는 영국 브리스톨에서의 연설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3000만 명의 세금이 인하될 것"이라며 "평균적으로 약 1200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고 
- 이에 대해 노동당은 "부가가치세와 국민보험 그리고 고소득자의 소득세를 올리지 않으면서 개인면세 한도를 늘리는 것은 어리석다"고 반발

[미국]

■ 바이어컴, 구조조정 돌입
- 6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 업체 바이어컴(Viacom)이 이번 2분기까지 감원과 구조조정에 7억8500만 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발표해
- 바이어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략적인 재편성을 위한 특수 비용에 이 같은 액수가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감원 숫자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 인기가 낮은 TV쇼 등을 정리할 방침
-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올해까지 1억7500만 달러, 다음 해부터 매년 3억50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체코]

■ 체코 대통령, 러시아 전승행사 참가 두고 갈등
-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행사 참가와 관련해 국내외적 공방에 직면해
- 그가 자신의 참가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앤드류 샤피로 미국 대사에게 대통령 관저 출입금지령을 내리자 총리와 의회가 샤피로를 편든 것
- 샤피로는 미 대사관으로부터 이메일 성명을 통해 "제만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유일한 국가원수로 그곳(러시아)에 간다는 것은 불운이다"고 
- 이에 실권자인 보후슬라브 소포트카 총리는 "제만 대통령의 반응이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나는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태도가 전반적으로 보다 전문성을 띠게 된다면 환영할 것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