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2일 대화방 전체를 넘나들며 받는 이가 직접 이모티콘을 실행시키는 신개념 이모티콘 ‘액션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동적인 이모티콘이 아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즐길 수 있는 능동형 이모티콘인 셈이다.

첫 액션콘인 모찌 캐릭터는 봄기운, 사랑, 민망함, 신남, 반가움, 슬픔, 화남, 엽기 등 총 8가지의 감정 및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이 중 민망함, 신남, 반가움 그리고 엽기는 받은 사람이 직접 재생시키는 인터랙션형으로 이모티콘의 새로운 재미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 출처=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는 인터랙션형의 경우 받는 사람이 기본 이미지를 터치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아내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끌어내는 등, 능동적 참여자로서 이모티콘을 즐길 수 있으며 그 결과 더 깊은 감정의 공유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첫 액션콘 제작에 참여한 펀피(Funppy)의 백윤화 작가는 “카카오톡을 통해 기존에 그 어떤 메신저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신개념 이모티콘 액션콘을 같이 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Funppy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상상력으로 신나는 재미와 즐거운 행복을 주겠다’는 철학과도 잘 맞으며, 모찌 고유의 성격과 개성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해 대화에 재미를 더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모티콘은 이미 사람의 감정을 문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일반 이모티콘보다 더 풍부한 감정 공유가 가능한 액션콘은 이런 부분에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 많은 작가가 자신의 캐릭터를 알리고, 사랑받게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오늘 카카오톡의 ‘카카오아이템친구’ 플러스친구를 통해 기존 친구들에게는 4월 6일 오후 부터, 신규 추가하는 친구들에게는 4월 7일 오전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모찌 액션콘을 무료로 지급하여 새로운 형태의 이모티콘을 가장 먼저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액션콘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며, 21일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