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SNS업체인 페이스북이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의 개인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데이터 보호기관의 의뢰를 받은 브뤼셀 자유대학과 루벤대 연구진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 웹페이지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의 웹 이용 경로를 추적해 왔다. 특히 로그인하지 않았거나 계정이 없는 비회원은 물론 페이스북의 웹 경로 추적 기능을 거부한 방문자들의 웹 경로까지 추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개인이 특정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하는 즉시 이 사용자의 컴퓨터에는 '트래킹 쿠키'가 생성되고 이후 사용자가 '좋아요' 등 같은 기능과 연결된 웹페이지를 방문할 때마다 쿠키가 방문 사실을 페이스북에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프라이버시)은 "사용자에게 요청되지 않은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 기업은 쿠키를 설치하거나 웹 이용 브라우징을 추적하기 전에 사용자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EU의 관련 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이스라엘]

■ 이스라엘, 이란 핵협상 타결 강력 반발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것을 비난하면서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최종 타결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충돌 예상
-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스위스 로잔에서 도출한 합의안에 대해 "이란 핵협상은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비판
- 유발 스테니츠 정보장관은 이란 핵협상 타결 후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최종 타결 시한까지 이란 핵협상의 백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호주]

■ 호주, 한국산 신문용지 반덤핑 무혐의 판정
-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최근 신문용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한국 주력 수출업체에 대해 반덤핑 무혐의 판정.
- 반덤핑위원회는 지난해 4월22일부터 한국·프랑스산 신문용지를 상대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
- 이번에 "한국산 신문 인쇄제지는 덤핑마진이 없거나 호주 국내 산업 피해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결정.
-  반면 함께 조사를 받은 프랑스산에 대해서는 5.1%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내려.

[중국]

■ 중국 검찰,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 중국 검찰이 3일 부패 혐의로 송치된 저우융캉(周永康·73)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기소.
- 사법 당국은 저우융캉의 혐의로 "뇌물 수수, 직권 남용 및 고의적인 국가기밀 유출"이라고 적시.
- 톈진 검찰이 제기한 공소장에는 "피고 저우융캉은 중국석유천연가스 부사장, 중국쓰촨성위원회 서기, 중앙정치국 위원, 공안부부장, 국무위원 및 정치국 상무위원, 정법위 서기 재임 기간 직무를 이용해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고 불법적으로 타인의 재산을 수수했으며 직권을 남용해 공공재산, 국가, 인민 이익에 중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 또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가비밀보호법을 위반해 국가 기밀을 고의적으로 유출함으로써 그 죄질이 특히 엄중하다"고 언급.

[핀란드]

■ 산타 클로스, 재정 긴축으로 어린이 편지 답장 못해
- 올해에는 수십 년 동안 운영해온 산타클로스 우체국의 재정 감축으로 "몇천 명 정도"만이 답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핀란드 우정국 밝혀.
- 지난해 핀란드에서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쓴 인구는 50만 명에 달하고 대부분이 어린이들.
-  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의 거주지로 여겨지는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방으로 편지를 부치고 대개는 회신 주소를 명확하게 밝혀 답장을 받아.

[케냐]

■ 알샤바브, 케냐 대학 테러…147명 살해 79명 부상
- 알샤바브 무장단원들이 2일 새벽 케냐 동북부 가리사의 대학을 급습해 147명을 살해하고 또 79명이 부상 당해.
- 이날 일몰 직후 4명의 알샤바브 전사들이 정부군 공격에 사망함으로써 사태가 종료
- 폭탄을 몸에 묶고 AK-47s 소총으로 무장한 복면의 공격자들은 가리사 대학 학생들 가운데 비무슬림 학생들을 가려내어 무자비하게 난사했다고 전해져.
- 이들은 기숙사에 수십 명의 학생들을 인질로 잡고 군대와 경찰들과 13시간이나 대치했다고.

[미국]

■ 크라이슬러, 지프 추돌사고 후 발화 1500만 달러 배상 판결
- 미 조지아주 법정이 크라이슬러사에게 이 회사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추돌 사고를 당한 뒤 발화해 4세 아이 사망 책임을 물어 유족들에게 1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 
- 2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디카투어 카운티의 배심원들은 크라이슬러사가 이 가족에게 판 1999년형 지프가 후방 차축 바로 뒤에 휘발유 탱크를 장착할 정도로 인명을 경시하는 무모한 설계를 했다고 판단.
- 사고 차량은 2012년 3월 픽업 트럭에 의해 후방 추돌을 당했으며 이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던 조지아주 베인브리지 월든 가족의 4세 아들 사고로 숨져.
- 후방에 장착된 휘발유 탱크가 충돌로 새기 시작해 지프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배심은 크라이슬러에 사고사의 99%의 책임이 있고 트럭 운전자는 1%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