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R선물연구소)

미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용의 안정화와 소비 증가로 인한 내수회복과 더불어 저금리‧저유가에 따른 대외적인 요인이 든든히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핫이슈>

연환산 1700만대 판매…경기 확장의 모습 –KR선물연구소 데일리

2일 미국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154만5802대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

특히 연환산 기준으로는 1700만대의 판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위기 이전의 수치로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사별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 1,2위 업체 GM과 포드의 경우 픽업트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GM은 -2.4%, 포드는 -3.5% 감소했다. 반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7% 증가한 모습이다.

일본은 도요타가 +4.9% 증가했지만 혼다가 -5.3%, 닛산이 -2.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자동차를 살펴보면 현대가 +12.0%, 기아가 +7.3% 증가했다. 특히 픽업트럭보다는 승용차 부분이 크게 증가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전년동월 12만1782대에서 13만3790대로 증가했고 M/S는 전년동월 7.92%보다 증가한 8.66%로 발표됐다.

이로 인해 1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1분기 29만3019대를 판매하여 M/S가 7.83%였는데 올해 1분기는 31만3129대를 판매해 M/S가 7.92%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0.6% 증가했고 지속적으로 연간 판매대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의 경기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KR선물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는 주택 다음으로 고가의 상품으로 경기의 회복을 알수 있는 척도로 활용이 된다”며 “저금리 효과나 저유가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한다는 것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구매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소비의 증가, 고용의 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등 미국 내수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을 크게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코스닥>

4월 첫 거래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2030선을 근저에서 마감했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변동성 요인은 여전했지만 글로벌 유동성은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기울어져 있어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

지난달 9일 본격적인 자산매입을 시작한 유로존은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경기 센티먼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3월 경기신뢰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103.9를 기록하며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경기 모멘텀을 가늠할 수 있는 Economic urprise Index(경제지표에 대한 시장 예상치와 실제치의 괴리율) 역시 3월 중순 이후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의지 역시 글로벌 투자심리에 안정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달 전인대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올해 경기방어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국 내 정책 모멘텀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런 증시를 둘러싼 우호적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해 지속적으로 비중확대 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코스피의 장기 박스권 돌파를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충족돼야 한다.

결국 실적 센티먼트가 어느 정도 형성되기 전까지는 지수 향방보다 1분기 실적시즌의 변동성을 활용한 종목별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1분기 어닝시즌 진입을 앞두고 실적 가시성은 물론 업황 및 개별 모멘텀 보유 여부를 중심으로 업종 및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12개월 Fwd EPS 추정치 변화율이 개선된 업종은 증권, 하드웨어, 미디어, 화학, 생활용품, 음식료 및 담배, 반도체, 건설, 내구소비재 및 의류 업종 등이다.

 

<추천주>

SK이노베이션

국제유가가 3월 중순이후 강보합으로 전환. 가솔린 수익성 상승으로 정제마진 확대. 1분기 실적은 화학사업은 영업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직전분기(-5,859억원)대비 흑자전환 예상.

한세실업

중장기적으로 매출 볼륨 성장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 재단자동화 등 생산효율성 극대화 전망.

LG이노텍

2015년 실적은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은 3,5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4%, 14.5% 증가 전망. 2분기는 캡티브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3분기에는 LED사업부문 흑자전환 예상.

롯데케미칼

3월부터 석유화학 제품 성수기 진입,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유가 하락에 따른 나프타 가격 하향과 15년 말 이후 본격적인 미국 가스 수출에 따른 경쟁력 제고 기대.

 

<해외증시>

뉴욕증시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민간 신규고용, PMI 등 시장 예상치 모두 하회했으며, 주말 발표될 고용 지수 역시 떨어졌다.

나스닥 역시 바이오주기술 주가 2%대 하락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유럽 지표는 그리스 노이즈 확대에도 유로존 PMI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그리스와 채권국의 개혁안 합의는 여전히 속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잠재적 불안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남아있다.

중국증시는 PMI 지수 호조와 증권 계좌가 급증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50.1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49.7을 상회했다. 더불어 지난 27일까지 2주간 중국에서 개설된 증권 계좌는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는 소식 역시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환율

미국USD 1098.30 전일비 6.70↓

일본JPY (100엔) 917.81 전일비 0.80↓

유럽연합EUR 1182.48 전일비 2.41↓

중국CNY 177.01 전일비 0.99↓

 

@금리

CD(91일)(04.01) 1.85

콜금리(03.31) 1.74

국고채(3년)(04.01) 1.72

회사채(3년)(04.01) 1.99

 

@유가

두바이유 55.47달러 전일비 1.75↑ 3.26%

브렌트유 57.10달러 전일비 1.99↑ 3.61%

WTI 50.09달러 전일비 2.49↑ 5.23%

 

@금

금 1208.10달러 전일비 25.00↑ 2.11%

백금 1165.20달러 전일비 22.60↑ 1.98%

은 17.19달러 전일비 0.46↑ 2.77%

팔라듐 750.40달러 전일비 13.50↑ 1.83%

 

@원자재

구리 6019.50달러 전일비 31.00↓ -0.51%

납 1820.00달러 전일비 12.00↑ 0.66%

아연 2069.00달러 전일비 6.50↓ -0.31%

니켈 1만2330달러 전일비 130.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