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내년 예산 구조조정 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정책자문회의에서 "제로베이스 예산방식과 보조금 일몰제를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에는 쓸 돈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세수를 맞췄던 '양출제입' 원칙을 따랐지만 이제는 수입을 계산하고 그에 맞게 지출하는 '양입제출'을 따르겠다는 것이죠. 또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 연구개발 사업, 각 부처의 일자리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1분기 글로벌 증시, 유럽↑ 브라질↓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글로벌 주요국들은 열심히 돈을 풀고 있죠. 덕분에 돈들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대다수 지역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작한 유럽은 평균 수익률 +15.0%를, 비슷한 기조의 중국과 일본은 각각 +13.9%, +12.0%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도 지난해 말 디폴트 우려까지 있었지만 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10.8%이었습니다. 한국도 평균 수익률 +6.1%로 양호한 편이었죠. 다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브라질의 경우 원자재 수요가 아직 살아나지 않는 추세 때문인지 평균 수익률이 -17.3%인 것으로 나타났네요.
 

■ 편의점의 변신

편의점이 필요한 물건을 급하게 사러가는 공간에서 새로운 휴게 공간, 문화공간 등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대학로의 한 편의점에서는 간이무대를 만들어 공연이 계속 되는가 하면 번화가에는 짐을 맡아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대학교 내 편의점에는 공부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가 하면 화장을 고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주변에 사무실이 많은 곳은 배달서비스를 하기도 합니다. 국내 편의점 수 2만 여개. 이런 차별화를 두며 편의점도 생존력을 길러갑니다.
 

■ 사회적 기업, 인센티브 받는다

기업의 최대 목표는 이윤 추구죠. 그러나 이제 사회적인 문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사회적기업에게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동방성장위원회, 사회적기업 관계자들 등이 참석한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SK그룹 경영진과 1일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성과 인센티브가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태원 SK회장이 제안한 이 제도를 위해 SK그룹은 인센티브 자금으로 25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 2035년, 금(金) 사라진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캘 수 있는 금이 20년 안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금을 포함한 다이아몬드, 아연이 20년 내 바닥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뒤를 이어 40년 후에는 플래티늄, 구리, 니켈 등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국제 금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현재 새로 발견되는 금 매장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갤럭시S6 예약가입 첫날 '후끈'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예약가입 첫날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날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가입처와 공식 대리점에는 갤럭시S6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이날 이동통신 3사가 공시한 출고가는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가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이었습니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가 97만9000원, 64GB가 105만6000원입니다.
 

■ 세월호 희생자 배상규모 확정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거의 1년 만에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에 대해 단원고 학생의 경우 평균 4억2천만원, 교사는 7억6천만원, 이외의 실종자나 희생자는 1억5천만원에서 6억원 사이를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배상금에는 각각 위자료 1억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성금 1천288억 원과 여행자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 노동 대개혁, 정부가 주도하나?

현재로선 설사 노사정 타협안이 나온다 해도 알맹이 없는 선언적 내용에 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결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노동시장을 개편하고 노동계는 이에 반발하는 파국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타협 합의문 안에 구체적인 안을 담지 못할 경우 정부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틀을 마냥 기다리기에는 경제 현실이 녹록치 않습니다. 청년 실업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노사정 모두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 버튼 누르면 자동 주문, 아마존 ‘대시 버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버튼을 꾹 누르기만 하면 상품을 자동 주문할 수 있는 ‘대시 버튼’서비스를 31일 시작했습니다. 세탁기 앞에 세제 브랜드 전용 ‘대시’를 붙여두고 세제가 떨어질 때 누르면 주문이 되는 식입니다. 아마존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고 타원형 버튼 앞면에는 제품 로고가, 뒷면에는 접착제 스티커가 있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257개 상품을 대시 버튼으로 살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 월간 무역수지 흑지 첫 80달러 돌파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은 더 큰 폭으로 줄어 3월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통관 기준)은 469억8800만달러, 수입은 385억9600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무역수지 흑자가 83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습니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80억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출가격도 떨어졌다”며 “물량만 따지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 홈쇼핑, 신규 분양 아파트도 판다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하는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가 3일 견본주택 개관에 맞춰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부터 70여 분간 롯데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됩니다. 아파트가 홈쇼핑에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동산시장 냉각기였던 2012~2013년 건설사들이 TV홈쇼핑을 통해 아파트를 판 적이 있습니다.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는 다음 주 청약 접수에 앞서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홈쇼핑에 내보내는 게 특징입니다. 방송은 부동산 전문가가 최근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분양소장이 출연해 견본주택 내부 영상을 보여주며 구체적인 분양조건과 장점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