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난 왜 매일 출근하고 일을하고
짜투리 시간에 글을쓰는가?

목적이 있어서다. 그 목적은 금전적 성공이 아니다. 오히려 가치 value를 찾으려는 욕망이다.

전문가가 되는게 목적이 아니다. 전문성은 유용한 skill set에 불과하다. 수단이지 지향점이 아니다.

죽는 순간까지 "가치"있는 일을 하고싶은 근본적 삶에 대한 열망이 나를 이끈다.

그래서 가치가 훼손될때 가장 좌절하고 분노하고
무가치한 일을 한다 생각될때 짜증난다.

거꾸로,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제안하고 찾아내고 소통하면서 가치를 느낄 때, 가슴뛰고 흥분되고 열정에 휩쌓여서 잠도 오지 않는다.

한도 끝도 없이 같은 주제로 검색하고 정리하고 생각하고 다시 검색하고 생각하고 글쓰고. 반복해도 지겹지 않다.

게다가 가치를 공유하는 귀한 사람들과 열린 토론은 이러한 가치창조의 순간을 더욱 빛나고 값지게 만들어준다.

세상 어디서 배울 수 없는 지식을 의견교환을 통해 얻고 배운다.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묻는다.
당신은 회사원인가?
칼럼니스트인가?
강사인가?

난 대답한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속으로 대답한다.
"난 나야!"

직업. 전문성. 돈벌이와 연관되는 직종, 직책으로 단순히 설명될 정도로 한 사람은 단순치 않다.

직업에 매몰되어 인생에 한계를 스스로 긋고 싶지 않다.

누가아나? 40넘어서 내가 작곡가 가수가될지?(장난 아님 ㅋㅋ)

자신을 가두는건 자신이다.

추구하는 목적 가치에 충실하고,
오늘 지금! 가고있는 그 길이 가슴을 뛰게 하고,
만나는 사람들 교류하는 관계속에서 새로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면

충족한 삶, 행복한 하루 아닐까?

그 하루들이 모여서 인생이 되고,
노년에 저무는 해를 보며 부끄럽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2015. 4. 2. 정주용 https://www.facebook.com/fruitspop?fref=ts

정주용님의 페이스북에서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