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산업활동 동향, 설 유가효과를 제외해도 괜찮은걸까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수 및 수출의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서는 회복 모멘텀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마찰적 요인(담뱃값 인상) 소멸과 반도체생산 호조 등에 힘입어 긍정적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유가 등 국제정세 변화에 의한 업종‧산업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눈에 띄는 성과는 미미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핫이슈>

내수 회복 조짐…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 – 신한금융투자 데일리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오른 100.5로, 3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올라 103.1을 기록 중이며, 향후 경기 회복세를 예고했다.

다만 선행지수의 가파른 상승이 건설수주액과 수출입물가비율, 국제원자재가격지수 등 특정 변수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수출출하 부진과 산업별 큰 편차를 고려하면 생산활동 빠르게 회복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2.8% 증가했으나,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1차금속 등이 생산 증가를 주도했는데, 대체로 전월의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이었다. 출하 증가폭은 전월대비 0.8%에 그친 반면에 재고는 2.6%나 늘었다. 이에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22.6%로 전월대비 2.2%p 올라 재고 부담이 커졌다.

제조업 출하 부진은 수출이 크게 후퇴한 영향 때문이다. 내수출하는 전월대비 4.1% 증가했지만, 수출출하는 3.0%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도체(수출호조)와 1차금속(국내 분양경기) 등의 산업은 긍정적이나, 자동차(신흥국 수요 부진및 수출 가격경쟁력 악화)와 석유정제(재고 부담) 등은 부정적이다. 산업별 편차가 큰 만큼 생산활동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소비와 서비스업, 설비투자, 건설투자 부문은 증가세 기록해 내수 회복 조짐이 보였다.

담뱃값 인상 영향에 주춤했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8% 증가해 전월 부진을 만회했다.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등의 개선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액도 각각 전월대비 3.6%, 4.5% 증가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후 경기 위축 우려가 고조됐지만 다행히 2월 산업활동동향은 경기 하강 우려를 덜어줬다”며 “다만 1~2월 경제지표들은 설 연휴 이동 등 마찰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뚜렷한 경기 회복을 확인하기까지는 1분기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대외 경기여건, 유가 하락의 긍정적 영향과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기준금리 인하 등의 부양책이 내수 회복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기 회복 조짐을 고려 시 기준금리는 연내 1.75%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코스닥>

코스닥 상대적 강세…단기 변동성 확대 대비 필요 –NH투자증권 WM데일리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이익모멘텀 개선이 동반되고 있지만, 코스닥의 경우 최근까지 상대적인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의 12개월 Forward PER은 3월30일 기준 11.06배로 연초(10.72배)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코스닥은 현재 PER이 15.57배까지 상승하면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코스닥의 부담요인이 가격과 수급, 밸류에이션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12개월 Forward EPS증가율 변화를 살펴보면 통신장비,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IT섹터 전반의 이익모멘텀 개선이 가장 눈에 띄고 있다”며 “유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업종의 경우에도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관심종목은 이들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천주>

컴투스

올해 신규게임 20여종 출시 계획.상반기 기존 타이틀의 견조한 성장과 불어 신작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

심텍

올해부턴 본격적인 서버향 DDR4 전환으로 관련 실적이 올해부터 온기로 반영되며 실적 모멘텀을 견인할 것. 스마트폰향 MCP 부문 역시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 개선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

테스나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국내 1위업체로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로의 매출이 70%를 차지. 갤럭시S6 엑시노스 탑재 증가, 애플 파운드리 물량 수혜 등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 강화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한세실업

중장기적으로 매출 볼륨 성장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 재단자동화 등 생산효율성 극대화 전망. 또 C&T VINA(염색공장 및 편직동)를 통한 수직계열화, 연내 타결 예상되는 TPP(환 태평양경제 동반자 협정)로 인한 관세혜택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전망.

 

<해외증시>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달러 강세, 에너지 분야 등 1분기 기업들의 이익 전망 악화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급락(-1.11%), 나스닥과 S&P500지수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증시의 경우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실시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한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대비 0.1%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지난 30일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업종은 오히려 급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02% 하락한 3747.899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결산일을 맞은 부담 때문에 하락 마감했다. 2015년 3월이 2014 회계연도 마지막 날이라는 점이 적극적은 거래를 꺼리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미국USD 1107.60 전일비 2.40↓

일본JPY (100엔) 923.69 전일비 0.39↓

유럽연합EUR 1190.12 전일비 0.91↓

중국CNY 178.44 전일비 0.39↓

 

@금리

CD(91일)(03.31) 1.85 보합

콜금리(03.30) 1.74 보합

국고채(3년)(03.31) 1.72 전일비 0.03↓

회사채(3년)(03.31) 1.99 전일비 0.02↓

 

@금

금 1183.10달러 전일비 1.70 ↓ -0.14%

백금 1142.60달러 전일비 25.70↑ 2.30%

은 16.73달러 전일비 0.08 ↓ -0.46%

팔라듐 736.90달러 전일비 6.30 ↑ 0.86%

 

@유가

두바이유 54.65달러 전일비 0.01↑ 0.02%

브렌트유 55.11달러 전일비 1.18↓ -2.10%

WTI 47.60달러 전일비 1.08↓ -2.22%

 

@원자재

구리 6050.50달러 전일비 59.50↓ -0.97%

납 1808.00달러 전일비 8.00↓ -0.44%

아연 2075.50달러 전일비 3.00↓ -0.14%

니켈 1만2460달러 전일비 585↓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