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일본은 AIIB에 가입할 계획이 없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1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역내 금융기관인 AIIB 운영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한 중국의 명쾌한 설명이 없었다"며 “현재까지는 일본이 AIIB에 가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이 AIIB 가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자민당 지도부에 “AIIB에 급하게 가입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현재 일본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는 나라로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여 일본이 동맹국 미국의 편임을 시사했다.

 

[영국]

■ 영국 의회 해산, 본격적인 총선 국면… 과반수 정당 없을 듯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예방해 의회 해산을 위한 재가를 얻음으로써 영국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해
- 영국 총선은 오는 5월7일 실시되는 가운데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과반수를 확보하는 정당은 없을 것으로 전망
- 이번 총선은 하원의원 650명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로 650개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선
-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 구성의 열쇠는 잠재적인 연정 파트너인 군소정당들이 쥐고 있어
- 캐머런 총리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경제적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영국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이란]

■ "이란 핵협상 타결 시 국제유가 하락 신호탄 "
-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1.6% 감소한 48.68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5.93달러를 기록하며 55달러 선으로 떨어져
-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 외무장관들이 스위스 로잔에 일제히 집결하면서 협상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 때문
- 당초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에 근접하면 영국과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대표들이 합류할 계획
- 이란과 협상 중인 주요 6개국은 잠정적인 최종 협상 시한을 오는 6월30일로 잡고 있지만 이달 안에 협상의 기본 틀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어

[미국]

■ 볼보, 5500억원 투입 미국에 생산기지 건설
-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가 5억 달러(약 5542억원) 규모 투자해 처음으로 미국에 생산기지를 설립
-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몇몇의 미국 주들과 협상을 거쳐 몇 달 내에 공장 설립 위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 아직까지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혀
- 그러면서 "북미 공장 설립으로 주요 시장에 더욱 가까워져 매력적인 임금을 활용하고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다면 볼보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라고 자부할 수 없을 것" 강조

- 그는 또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재구축하길 원한다"며 "미국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유럽이나 중국보다 더 힘들다고는 할 수 없다"고

■ 버냉키 전Fed의장, 자신의 저금리 정책 옹호 여전
-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제 Fed와는 손을 뗐으나 여전히 자신의 초저금리 정책을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 그는 30일 자신의 새 블로그에서 버냉키의 Fed가 너무 오랜 동안 너무 금리를 낮게 유지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공박해
- 그는 또한 Fed가 현재도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함으로써 금융시장과 투자 활동 등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반박
- 버냉키는 '벤 버냉키 블로그'에서 그런 비판자들은 경제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주장

[우크라이나]

■ 조지 소로스 "우크라에 1조1000억원 투자 준비 돼 "
- 전설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1077억원)를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 CNN머니에 따르면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서방의 지원이 있다면 우크라이나에 이같은 액수를 투자할 계획이 있다며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보험이 절실하다"고 강조
- 그러면서 "서방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다"며 
-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제로 수준으로 떨어진 유럽연합(EU)의 기준금리와 맞물려 '메자닌 금융기법(Mezzanine Financing)'과 같은 형태로 자금이 제공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