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서울시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들의 건강상태가 심각하게 위태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의 40.8%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반면, 음주률은 55.2%→64.8%로 큰 폭 증가하며 20대 여성 10명 중 1명은 폭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흡연율도 1.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31일 ‘통계로 본 서울시민 건강’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음주율의 경우 성인은 증가(2008~2013년)하고 청소년은 감소(2008~2014년), 고위험 음주율(폭음)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중 최근 30일 동안 한잔이상 음주한 비율은 남학생 21%, 여학생 12%로 나타났으며 중고생 24.2%→16.7%, 남학생 26.2%→21.0%, 여학생 22.1%→12.0%로 감소했다.

흡연 청소년 음주율은 68.1%로 비흡연자 음주율 11.8%의 6배에 달했다.

성인(19세이상)의 경우 월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이 전체 57.7%→60.7%, 남성 75.3%→77.1%, 여성 40.8%→45.1%로 증가세를 보였다.

성인의 음주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55.2%→64.8%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고위험 음주율(폭음)의 경우 30~50대 남성 음주자 10명중 3명, 20대 여성 음주자 10명중 1명꼴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은 전체 20.3%→17.5%, 남성 29.1%→27.0%, 여성 8.0%→6.0%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은 40대가 가장 많이 폭음하고 있는 것으로,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폭음하는 연령대로 나타났다.

20세 이상 성인의 금주(절주)가 어려운 이유로는 ‘사회생활에 필요’하는 다는 응답이 6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스트레스 35.5%와 기타 2.6% 순으로 집계됐다.

 

▲ 출처= 서울시

비만율 남성은 30대‧40대, 여성은 70세 이상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남성 10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역시 10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율(2008년→2014년)은 중고생 8.7%→9.9%, 남학생 11.7%→13.9%, 여학생 5.4%→5.6%로 소폭 증가했다.

성인(19세 이상)의 비만율(2008년→2013년)은 전체 20.6%→23.2%, 남성 26.6%→30.6%, 여성 14.7%→16.0%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비만율 증가는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와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 섭취율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침식사 결식(주5일 이상)은 중고생 24.1%→28.9%, 남학생 24.5%→28.8%, 여학생 23.6%→29.1%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패스트푸드 섭취(주3회 이상)는 중고생 11.5%→16.7%, 남학생 12.6%→17.9%, 여학생 10.4%→15.4%로 탄산음료 섭취(주3회 이상)는 중고생 24.7%→26.2%, 남학생 29.9%→33.2%, 여학생 19.0%→18.7%로 집계됐다.

성인(19세이상)의 아침식사 결식률(2013년)은 23.9%, 남성 25.3%로 여성 22.7%보다 다소 높았다.

결식률이 높은 연령대는 20대 남성 38.8%, 30대 남성 42.8%, 20대 여성 40.8%로 나타났다.

성인(19세이상)은 중등도 이상의 격렬한 운동보다 걷기를 선호하고 있었고, 30대가 운동을 가장 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출처= 서울시

2013년 30대‧40대 성인남성 절반이 흡연자로, 20대 여성은 수치는 낮지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흡연율(2008년→2014년)은 전체 12.3%→8.7%, 남학생 15.8%→13.1%, 여학생 8.4%→3.9%로 감소세를 보였다.

성인(19세이상)의 흡연율(2008년→2013년)도 전체 24.2%→21.7%, 남성 45.6%→40.6%, 여성 3.7%→3.7%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의 경우 1.2%p 증가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 스트레스 55.5%, 피우던 습관 36.9%, 기타 7.6% 순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30대‧40대에서, 여성은 20대‧30대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았고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감소했으나 성인보다 높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과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대 여성은 오히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권장시간보다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6.2시간으로 권장 수면시간보다 2시간 정도 부족했다. 주중평균 수면시간은 중학생 6.9시간, 고등학생 5.5시간으로 6시간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비율은 중학생 19.4%, 고등학생 61.1%로 나타났다.

성인(19세이상)의 평균 수면시간은 6.65시간으로 권장 수면시간보다 21분 정도 부족했다.

 

▲ 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