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크리미의원 신사점 김지수 원장

지난 22일 개최된 ‘2015년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필러를 이용한 목 주름 시술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보툴리눔 필러 임상 해부학’ 교과서를 출간하기도 한 닥터크리미의원 신사점 김지수 원장은 목 가로주름을 교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벨로테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주입하는 방법을 소개, 얼굴 필러에 집중된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동안 외모가 자기관리의 중요한 일환으로 여겨지면서 기능성 화장품이나 필러 시술 증가로 점점 얼굴만으로는 여성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워 졌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부위가 있으니 바로 목주름. 일명 여자의 나이테라고 불리는 목주름은 얼굴과 달리 메이크업 정도로는 숨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동안에 대한 관심도 얼굴 주름뿐 아니라 점점 목 주름 케어도 포함되고 있다. 목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목은 다른 부위에 비해 움직임이 많아 노화가 될수록 주름이 더욱 깊어지고 늘어지기 쉽다. 또한 피부가 얇고 지방층이 적어 목주름이 한번 생기면 되돌리기가 어렵고 본래 나이보다 훨씬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주범이 되는데 이러한 목주름은 일반적인 스킨케어와 마사지만으로는 개선의 효과가 거의 없다.

대미레 학술대회에서 닥터크리미의원 신사점 김지수 원장은 해부학적으로 목 근육과 피부가 노화되면서 목주름은 더욱 두드러질 수 있고, 선천적으로 피부 조직이 잘 늘어져 주름이 쉽게 생기는 타입인 경우 목주름은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 있는데, 목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목주름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필러 시술이 가장 유용한 방법으로 손꼽힌다. 깊게 패인 주름을 팽팽하게 채워주는 방법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주입해 주름골을 채워주고 주변 조직의 콜라겐 생성을 유발하거나 HA필러가 수분을 흡수하는 일명 하이드로 리프팅(수화) 기능을 통해 피부 속 진피 층에 직접 수분을 채워 주름을 교정할 수 있다.

이에 닥터크리미의원 신사점 김지수 원장은 “목주름은 치료가 까다롭고 필러치료시에 자칫하면 울퉁불퉁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밀착(Skin Integration)이 좋으면서도 주변 조직을 받쳐줄 수 있는 필러가 효과적인데, 벨로테로 필러는 CPM 공법으로 뛰어난 피부 밀착을  (Skin Integration) 가능하게 하여 자연스런 시술 효과를 볼 수 있고, 응집성과 탄성이 좋아 피부의 주변 조직을 잘 받쳐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히알루론산 필러는 간혹 틴달현상(tyndall effect)이 생겨 주사부위가 어두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벨로테로는 틴달현상 발생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되어 목 부위 같이 피부 조직이 얇고 예민한 부위에 적합하다”며 “목주름이 깊을 경우 이중층(Double Layer)에 시술하는데 상부 피하지방층 에는 벨로테로 밸런스를, 좀 더 얇은 진피-피하 층에는 벨로테로 소프트를 주입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목주름 교정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시술 전 반드시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의 기대치에 따라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부위의 특성상 시술 직후 멍이 생길 수 있고 주름 부위를 따라 필러를 주입하다 보니 각도에 따라 약간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시일이 경과하면서 점차 사라지므로 시술 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반면 충분한 양의 필러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와 유지기간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의 판단과 환자에 맞는 시술 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목은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얇으므로 효과를 장기간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리터치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는 800명이 넘는 의사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