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 30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이태임-예원 패러디 봇물

▲ tvN ‘SNL 코리아-용감한 기자들’ 방송 캡쳐

지난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태임-예원 욕설 영상 패러디물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용감한 기자들' 코너에서 안영미가 나르샤에게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말하고 나르샤는 "너 왜 눈을 그렇게 뜨니"라고 응수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선 이태임과 예원의 상황을 밤새 일한 대리와 회사에서 마주친 신입사원에 대입한 회사 버전, 영하 20도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내무반에 들어온 병장과 눈치 없는 일병에 대입한 군대 버전이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회자됐다.

또한 30일 치킨 브랜드 '기발한 치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너 어디서 반마리니?(feat.손호준)"라는 제목의 패러디 광고 영상을 게재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2. 정동영 서울 관악을 출마 선언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모임을 반드시 제1야당을 대체하는 대안야당으로 키우겠다. 진보세력을 통합해 힘없는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해왔다. 다만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루 미루며 출마 선언으로 바꾼 데는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한 몇 차례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온 것이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김영록 수석대변인을 통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정 전 의원의 출마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단일화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 수지가 반한 이유? "이민호,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

▲ 출처 = 수지 인스타그램

이민호와 열애중으로 알려진 미쓰에이 수지가 이민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수지는 30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다른 남자 말고 너' 쇼케이스에서 연인 이민호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배려심이 있는 것 같다.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서 호감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화제가 됐던 런던 데이트에 대해서는 "우연히 화보 촬영이 겹치게 되면서 만나게 됐다. 딱히 특별한 것은 없고 평범한 분들처럼 밥 먹고 드라이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 둘 다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바빠서 만나긴 힘들 것 같다. 서로 멀리서 응원해 가면서 각자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4. 서울-포항 KTX 2시간 15분, 4월 2일 개통

서울에서 경북 포항시까지 2시간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KTX가 오는 4월 2일 정식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유일호 장관)에 따르면 서울-포항 구간 ktx는 상·하행을 합쳐 주중은 하루 16회, 주말은 하루 20회 운행된다. 운행간격은 최소 42분, 최대 2시간 30분이며 운임은 성인 일반실 기준 52600원, 특실은 73600원이다.

중간 정차역 수에 따라 운행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단 시간은 2시간 15분, 평균시간은 2시간 32분이 소요된다. 같은 구간을 운행하던 새마을호는 5시간 20분, 고속버스도 평균 4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꽤 단축된 시간이다.

한편 KTX 포항역사(신포항역)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 신축됐으며, 오는 31일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와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5. 봉천동 모텔 여중생 살해 용의자 검거

지난 26일 성매매에 동원된 10대 여중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봉천동 10대 가출소녀 살인사건’의 피해자 한모(14)양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김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및 범행 장소인 모텔의 CCTV 감식 결과 김씨는 사건 당일 한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간 지 2시간 후 홀로 모텔에서 빠져나왔으며 한양은 이후 목에 강한 압박을 받은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한양의 손톱에서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발견했다며 이를 토대로 성관계 당시 저항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NA 감식 결과는 오는 31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김씨는 CCTV 속의 인물이 자신이 맞지만 성관계를 한 후 떠났다며 살해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 이규태 회장 '비밀 컨테이너' 발견

무기 중개 비리로 구속된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66)이 교회에 '비밀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컨테이너 박스에 1톤가량의 방사관련 서류를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수사팀은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 호원동에 위치한 임대용 컨테이너 야적장을 압수수색해 일광공영이 추진해온 무기중개사업 관련 자료를 대량 확보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지난 25일 이 회장의 교회 안 비밀 구역을 발견했을 때 문서가 사라진 흔적을 포착, 이 회장의 심복 등을 심문해 컨테이너 장소를 알아냈다. 컨테이너 안에는 비리 관련 사업인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뿐 아니라 방위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서류 등을 증거자료로 해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 회장을 늦어도 31일 안에 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