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뭐 입지?", "이렇게 의상을 코디하면 괜찮을까?", "옷 색깔 조합이 무난할까?", "이 옷을 입을 때 이 모자를 착용하면 자연스러울까?"

화사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내기 대학생들의 얼굴은 근심으로 인해 더욱 어둡게 변하고 있다. 바로 패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주구장창 교복만 입어왔던 새내기 대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패션 코디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다. 대학생이 되었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부랴부랴 사복을 구입해 대충 패션 코디를 해 보지만 서투른 티가 곳곳에서 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들에게 옷 잘 입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단과 방법이 흔치 않다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키 크고 늘씬한 모델들이 등장해 보는 이를 오히려 기죽게 만든다. 패션 잡지를 찾아보면 명품으로 도배한 모델들이 등장하여 현실과 동 떨어진 패션 코디를 선보이곤 한다.

이러한 의상 코디 문제는 새내기 대학생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군 전역 후 사회에 나와 적응을 해보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이는 옷을 입는 부분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유행이 한창 지난 옷을 입고 데이트를 하다가 소개팅녀에게 핀잔을 듣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패션 코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패션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더스타일북(www.stylebooks.net)은 옷을 어떻게 하면 잘 입는지 몰라 헤메는 이들에게 올바른 길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더스타일북은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패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SNS 서비스다. 회원들이 일상생활 속 패션을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이를 다른 회원들과 코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당장 내일 입고 나갈 패션에 대한 피드백, 또는 새로 산 옷에 대한 느낌 등을 회원들과 주고 받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패션에 대한 객관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출 시 자신감을 찾는데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더스타일북은 회원이 자신의 패션 코디 결과물을 사진으로 찍어 올릴 경우 이를 리플 및 좋아요 서비스 등을 통해 평가 받을 수 있다. 패션 코디에 대해 좋은 점은 칭찬을 해 주고, 만약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리플을 통해 조언을 남기게 된다. 이는 실제로 외출 의상을 결정할 때 매우 큰 도움으로 작용한다.

더스타일북 김대환 대표는 "새내기 대학생들, 혹은 전역한 군인들의 경우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보려 하지만 쉽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면서 "더스타일북은 회원 자신들의 패션 코디 사진을 통해 옷 잘 입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느낌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