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이 빠르게 구축되며 벌써부터 성장동력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29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전용앱 또는 이를 지원하는 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에버노트, 알리페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회사의 애플워치 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뉴욕타임스, 타깃, 위챗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노림수가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지난해 아이폰6와 애플페이 등과 함께 공개됐던 애플워치는 올해 또 한 번의 미디어 데이를 통해 재차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애플이 애플워치라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하며 생태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서드파티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간을 두고 애플워치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는 뜻이다.

한편 애플워치 스포츠는 크기별로 349달러와 399달러로 책정됐으며 기본형 애플워치는 549달러에서 1049달러,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 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정해졌으며 전반적인 모양은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에 가깝다. 오른쪽 옆면 상단에는 디지털 용두가 박혀있고 하단에는 버튼이 있으며 당연히 아이폰과 연동된다.

1차 출시국으로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한국은 아쉽게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