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영업정지' 중징계

'갤럭시S6' 출시를 코앞에 두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영업정지 제재를 받으면서 유통업계가 울상입니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침체된 이동통신 시장이 신제품 출시로 살아나려고 할 때마다 정부가 과도한 제재로 이를 차단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소위 ‘아이폰6 대란’으로 이통사들이 과징금과 함께 영업담당 임원들이 형사고발 되면서 통상 이동통신 업계의 특수기간인 연말연시에 오히려 최고의 혹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이 장려금(리베이트)을 통해 시장을 과열시켰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7일과 과징금 235억원을 부과하고, 조사를 방해한 책임을 물어 SK텔레콤 ICT기술원장과 유통점 법인 대표에 과태료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습니다.
 

■ 페이스북 '가상현실 원년' 선언

페이스북이 올해를 가상현실(VR)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드론(무인기), 인공지능(AI) 등 미래 혁신 사업에 관한 구상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슈뢰퍼는 페이스북 F8 2015 개발자 회의 이틀째에 '페이스북에서의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여기에 왔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습니다. 그는 연결성, 인터페이스, 몰입형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훈민정음 상주본' 불 탔나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유자는 훈민정음 상주본이 탔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9시 25분께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의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집 안에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배씨를 상대로 조사했으나 훈민정음 해례본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배씨는 2008년 7월 집 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 AIIB 가입 결정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26일 AIIB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국은 설립 협정문 협상과 국회준비 절차 등을 거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AIIB는 한국이 설립부터 주요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첫 국제금융기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중국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기로 수차례 밝힌 바 있고 환경 인권 문제도 국제 기준에 맞춰 검토하겠다고 해 가입을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네요.
 

■ 국회의원 134명 1년 새 재산 1억 증가

지난해 국회의원 전체의 82%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292명 중 239명이 재산이 증가했고, 그중 절반에 가까운 134명(45.9%)은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는 주식 및 부동산의 평가가액이 변동해 재산이 늘은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인 김세연 의원의 경우 총 재산 1443억여원으로 최대 부자로 기록됐는데 작년 한 해 주식으로만 448억여원의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네요.
 

■ CJ, '종자(種子) 회사' 설립

CJ제일제당이 국내 첫 토종 종자 법인 ‘CJ브리딩(Breeding)'을 설립합니다. CJ브리딩은 쌀, 콩, 녹두 등의 우수 종자를 연구, 개발해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3년 내 농가와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종자농업법인으로 전환 후, 7개의 우수 종자 확보, 850억 달러의 글로벌 종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회사의 첫 목표입니다. 이번 회사 설립으로 향후 CJ제일제당은 재배부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하게 되겠네요.
 

■ 안심대출 오늘 전액 소진?

24일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오늘, 혹은 늦어도 다음 주 초 연간 한도 20조 원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도 내 금액이 소진될 경우 1차 판매는 종료되며 한동안은 추가 판매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요. 2차 판매가 가능하다고 해도 이는 최소한 몇 달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어제 오전까지 판매된 안심전환대출은 모두 9조6280억 원에 달했다고 전해집니다.
 

■ 국내 외국법인 절반, 법인세 안내

국내에서 법인세를 내는 외국 법인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세를 내야하는 기업 1601개 중 법인세 납부 대상이 된 기업은 769개로 48%밖에 안 되는 수치라고 합니다. 이는 외국 법인 중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거나 활동이 미약한 사무소의 형태가 많고 종못으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한국인 평균 주식 보유기간 8.6개월

한국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은 8.6개월로 전 세계 144개국 중 네 번째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 차익만을 좇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인데 이에 기업의 안정적 자금조달을 위해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세계은행의 자료를 토대로 144개국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주식 보유기간이 가장 긴 국가는 싱가포르로 평균 27.9개월이었습니다. 미국(9.7개월), 일본(12.1개월), 영국(14.3개월) 등의 주요국도 한국보다 투자 기간이 길었습니다.
 

■ 9호선 2단계 내일 개통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 구간이 내일 오전 5시31분부터 개통합니다.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으로 이어지며 총 연장은 4.5㎞입니다.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기존보다 27분 줄어든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는 7분이 소요됩니다. 한편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은 2018년 개통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립극단·명동예술극장 통합 된다

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이 다음달 1일부터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통합 운영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 절차만 남아 있습니다. 2008년부터 명동예술극장과 통합법인으로 운영돼온 전통 공연장인 정동극장은 분리됩니다. 이번 통합으로 국립극단은 위상에 걸맞은 전용 극장을 확보하고 명동예술극장은 제작 스태프가 부족해 외부 인력에 의존해 오던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2013년부터 문화예술 공공기관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공연예술센터와 국립예술자료원을 통합했고 기관들의 중복된 기능을 합치는 대신 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