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FDA에서는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참치캔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의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참치는 똑똑한 아이를 만들어주는 브레인 푸드(Brain Food)다. 등 푸른 생선은 머리가 좋아지는 DHA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등 푸른 생선 중에서도 참치가 함유한 DHA 양은 34.6%로 연어 16.1%, 고등어 11%, 전갱이 8.5%에 비해 가장 뛰어나다.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는 DHA다.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는 뇌를 위한 최고의 영양소로 뇌기능을 향상시킨다. 뇌 성장이 가장 왕성한 유아기에서 10대 초반 사이에는 영양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 지능이 함께 발달한다. 미국 FDA에서 참치캔을 권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참치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Healing Food)다. 미국 타임지는 16대 힐링푸드로 참치캔을 꼽으며, 참치캔에 포함된 다량의 오메가-3가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우리 식약처에서도 등푸른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비타민, 셀레늄 등 영양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고등어, 꽁치, 참치캔 등 메틸수은 함량이 낮은 ‘일반어류’는 일주일에 400g까지 섭취를 권장했다. 이번 발표자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참치캔에 대한 내용이다. 참치캔은 고등어, 꽁치, 명태, 갈치 등과 함께 수은 함량이 낮은 ‘일반어류’에 포함됐다. 실제로 참치캔에 사용되는 가다랑어는 작은 크기인데다, 횟감용으로 사용되는 다랑어류에 비해 메틸수은량이 훨씬 적다. (참치통조림 0.03㎍/g, 다랑어류 0.2㎍/g  *1㎍(마이크로그램)=1/1,000,00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