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 23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박근혜 대통령 장례 참석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가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BBC는 23일(현지시각) "리콴유 전 총리가 새벽 3시 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작은 도시국가에 불과했던 싱가포르를 부강한 나라로 만든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1959년 35세의 나이로 자치정부 총리 자리에 이어 65년 말레이시아에게서 독립한 이후 초대 총리로 취임, 1990년까지 26년간 싱가포르의 리더십 역할을 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통치기간이 독재에 가까웠고 엄벌주의를 고수한 탓에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싱가포르를 부강하고 깨끗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사실상 국부로 존경받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이끌고 있는 리콴유 전 총리의 아들인 리셴륭 총리는 "매우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아버지의 타계 소식을 알렸다.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는 29일 치러질 예정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장례에 참석을 하겠다고 밝혔다.

2. 이민호 수지 열애 발표

배우 이민호와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열애를 인정했다.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23일 한 매체는 이민호와 수지가 영국 런던과 서울 등에서 만난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에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같은 날 "두 사람이 만난 지는 1개월 정도 됐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톱스타인 수지의 열애 소식에 수지 소속사 주식이 휘청거렸다. 수지가 속해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 가량 떨어진 4900원에 마감했다. 열애설 발표 당시인 오전에는 3%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3. 김수영 현재 43kg 감량, 안소미 몸무게가 빠졌다 

▲ 안소미와 김수영. 출처 =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개그콘서트 대표 뚱보 개그맨이었던 김수영이 다이어트 7주차에 43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20일 '개그콘서트'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김수영의 몸무게 전후를 비교하는 글과 함께 김수영과 개그우먼 안소미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의 김수영은 43kg을 감량해 안소미의 몸무게만큼 감량했다는 깜찍한 인증을 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방영 중인 김수영의 실제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는 '라스트 헬스보이'는 김수영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한편 김수영은 과거 방송에서 다이어트 중 현미밥과 저칼로리 반찬으로만 식단을 구성했다며 절대 굶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수영 다이어트 식단'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4. DMZ 북측에서 번진 불, '재발화 조짐에 긴장'

▲ YTN 뉴스 캡쳐

23일 오후 1시 20분 경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관측소 인근 군사분계선(DMZ) 북쪽에서 난 불이 철책 남쪽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북측에서 오전 11시 반쯤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철책을 넘어 도라전망대 앞까지 번졌지만 소방대와 여러 대의 헬기가 동원돼 오후 3시경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북한 측과 남한측은 모두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불로 개성공단을 오가는 입출경이 오후 2시 이후 전면 통제됐다.

5. 경기지역 캠핑장 85%가 불법시설

경기도 내 민간 야영장의 85%가 미등록 불법시설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발생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와 관련, 도내 민간 야영장 504곳 가운데 431곳인 약 85%가 지자체 등록을 할 수 없는 불법시설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캠핑장도 미신고 시설이다.

미신고 시설은 캠핑장은 소방점검 등 안전실태 조사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소화시설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이번 강화도 사고처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

한편 미신고 캠핑장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여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의 책임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말 실시한 캠핑장 현황 조사에서도 전국 캠핑장 1800여 곳 가운데 정식 등록된 업체는 230여 곳으로 드러난 바 있다. 또한 2010년 282건인 캠핑장 안전사고가 2012년에는 4359건으로 2년 만에 15배나 늘었다.

6. 홍준표 지사 미국 출장 중 골프 접대 논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에 부인을 대동했을 뿐 아니라 평일에 한인 사업가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매체는 현지 교민의 제보를 인용, "홍 지사가 금요일 오후에 미국 남부캘리포니아 어바인 지역의 가장 비싼 골프장에서 부인 등 일행을 대동하고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평일 업무시간에 골프 접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보도가 논란이 되자 경남도는 23일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골프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접대를 받은 것은 아니며, 골프비용 400달러를 현금으로 건네 통상자문관에게 결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는 금요일 오후에 사실상 주말이 시작돼 '비공식 비즈니스 일정'차 골프를 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지사는 수출 업무 관련 마케팅 차 19~29일 미국 서부와 멕시코 등을 방문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