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는 23일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인 ‘큐프라이즈 (QPrizeTM) 2015’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유망한 창업 초기 단계 IT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본 대회는 한국에서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으며 호주, 중국, 유럽, 인도, 이스라엘, 북미와 남미에서도 진행된다.

▲ 출처=퀄컴

퀄컴은 국내 대회 우승팀에 초기 투자로 컨버터블 노트 (convertible note) 10만불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대표로 올해 9월 퀄컴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열릴 예정인 글로벌 본선 무대에서 다른 지역 우승팀과 경합할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본선에서는 세계적인 VC 및 기업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 창업 초기 기업에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중요한 네트워크의 기회를 마련하는 셈이다. 또 글로벌 본선에서 우승하면 컨버터블 노트 15만불의 추가 투자지원을 받게 된다.

과거 우승팀으로는 키위플, 이지웍스, 카페인이 있으며, 이들 모두 큐프라이즈 이후 퀄컴 외 다른 벤처캐피털과 기업들로부터 성공적인 시리즈 A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나그라지 카샵(Nagraj Kashyap) 퀄컴 벤처스 수석 부사장은 “퀄컴은 무선 통신 생태계 전반에 혁신을 도모하고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큐프라이즈를 통해 세계 주요 지역의 유망 기업들을 살펴보고 차세대 혁신가를 지원하고자 한다. 큐프라이즈는 수많은 벤처 기업들에게 스스로를 검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발굴,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큐프라이즈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비글로벌 서울 2015(beGLOBAL SEOUL 2015)’와 함께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3월 31일까지 비글로벌 서울(beGLOBAL Seoul)을 통해 사업 계획서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