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한규환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몰린 ‘슈퍼주총데이’에 LG그룹, SK텔레콤, SK네트웍스, 현대로템, 한진중공업, 종근당, 유한양행, 셀트리온, 깨끗한나라, KTB투자증권 CJ씨푸드 등 기업들이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

20일 LG그룹은 주주총회를 열고 하현회 사장을 대표이사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하 사장은 LG디스플레이 TV 사업본부장, LG 시너지팀장 부사장을 거쳐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을 지내다 지난해말 인사에서 LG사장으로 선임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장동현 대표이사 공식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대로템은 한규환 대표에서 김승탁 대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한진중공업은 조선 부문 새 대표이사에 인진규 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안 사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진중공업에 입사해 40여년간 현장에서 활약해 온 전문 경영인이다.

유한양행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정희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정희 신임 사장은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마케팅 홍보담당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종근당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주 씨를 선임했다. 김 사장은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 총괄을 거쳐 2007년부터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셀트리온 대표이사를 서정진 회장에서 기우성·김형기 사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은 2002년 설립 이후 맡았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회장으로 그룹의 미래비전과 중장기전략 구상 등에 주력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공동사장체제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최대주주인 최병민 씨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신임대표이사는 현재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새 대표이사에 박의헌 전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과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 AT커니, 메리츠화재 등을 거쳐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