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에 김상열(54) 호반건설 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오전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80명(특별의원 10명 포함) 중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회장과 임원진 선출을 위한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제22대 회장으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호반건설 회장과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KBC 광주방송 회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 등을 맡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회장 선거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호산업 인수전에 발을 빼지 않고 끝까지 종주할 것”이라며, 항간에 나돌았던 ‘금호산업 M&A 중도포기설’에 대해 부인했다.

김 회장이 금호산업 M&A와 관련, 호반 측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한 강력한 완주 의사로도 해석돼 상의회장 취임 후 금호산업 M&A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