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제노플랜이 펀딩포털 와디즈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 100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순식간에 목표금액 1000만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점은 아직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기간이 19일 기준 42일이나 남았다는 사실이다. 무시무시한 속도다.

제노플랜은 사용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가장 알맞는 맞춤형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시한다. 제노플랜이 펀딩에 참여할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제노플랜 핏 플러스’는 혈액검사와 같은 다소 부담스러운 방식이 아닌, 타액(침)을 통해 체계적으로 유전자를 분석한 후 체중관리와 관련된 35가지 항목(비만도, 신진대사, 운동법, 식습관, 영양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 출처=와디즈

펀딩목표를 채운 제노플랜은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Roche Diagnostics의 첨단 장비들을 활용하여 정확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노플랜 강병규 대표는 “제노플랜 핏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체계적인 체중관리를 할 수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미아방지 웨어러블 리니어블을 비롯해 헬로긱스와 같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펀딩 성공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공사례를 탄생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펀딩의 외연을 넓히며 다양한 스타트업에 비전이 되어주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와 협력해 홍보기회가 적은 스타트업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나서는 등, 일반적인 크라우드펀딩의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인큐베이팅’도 수행하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하드웨어와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크라우드펀딩 성공은 향후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에 중요한 포트폴리오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펀딩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