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ICA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및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렸던 ‘ICT콘텐츠산업 마케팅 전략 세미나 및 엔젤벤처 투자마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 박광진)과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 윤준희)가 공동 주관했다.

본 행사에는 IT 및 문화콘텐츠기업들과 벤처투자사, 전문가, 학계, 첨단산업 및 창업에 관심있는 게임고등학교 재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융합 기술부문⦁전략 및 서비스⦁벤처투자 부문에 관한 전문가 주제강연이 펼쳐졌다.

▲ 박광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출처=JICA

 1부 기술부문이자 첫 강연은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orea Game Conference2014. KGC2014)의 기조연설을 맡았던 서동일 前오큘러스 한국지사장이 특별 초청되어 가상현실 기술의 미래를 설파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 기술의 현 상황을 짚어보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 글로벌 가상현실 시장을 선도하는 선도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갤럭시노트4부터 갤럭시S6까지 기어VR로 대표되는 관련 생태계의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재)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의 남상훈 연구원, 매니아마인드 김일 대표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가상환경의 기술 및 방향과 함께 콘텐츠 및 기술사례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 몬스터스마일 조한규 사업총괄이사. 출처=JICA

2부 전략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몬스터스마일 조한규 사업총괄이사가 ‘글로벌 스마트폰 비즈니스 트랜드’라는 주제로 스마트폰의 OS별, 기기별, 국가별 등 다양한 분석을 2015년도 글로벌 모바일 3대 트랜드에 대해 정리했다.

몬스터스마일은 최근 북미에서 열린 GDC 2015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으며,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우당탕탕아이쿠' 로 유명한 마로스튜디오 박일호 대표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기획,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 강연의 강사로 나선 픽스게임즈의 최인호 대표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구축 사례분석’ 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통적인 캐릭터 체험전의 아날로그 방식의 놀이터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적절한 조화를 바탕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형 콘텐츠 연출하는 캐릭터 체험나라를 강연했다.

3부 투자부문에서는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권희춘 사무총장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를 활용한 뉴트랜드’ 라는 주제로 인지기술을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사물인터넷 환경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미디어기기가 개발되고, 그 중심에 스마트 콘텐츠가 존재하는 세상을 설명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맞이해 콘텐츠와 플랫폼의 간격이 사라지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실질적 핵심으로 스마트 콘텐츠가 부각된다는 뜻이다.

이날의 마지막 강연으로는 AVA엔젤클럽 김종태 회장이 투자실적 사례, 투자기준 및 방법, 투자방향을 비롯하여 다양한 펀드 안내와 자금조달 시장의 이해를 통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 및 사례를 발표하며 세미나에 참석한 지역ICT기업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저녁에는 관련기업 관계자와 기업인들의 산·학·연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되어 내실도 다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