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웨이가 SAP와 협력한다. 양사는 중국 심천과 독일 발도르프에서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 한편, SAP-화웨이 공동혁신을 통해 양사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사물인터넷 솔루션 출시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윌리엄 쉬(William Xu) 화웨이 전략 마케팅 대표 이사는 양사의 협력에 대해 “중국-유럽협력 모델을 굳히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화웨이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SAP HANA, 공동 컨택 센터, 빅데이터, 스마트 도시 및 BYOD(Bring Your Own Device)에 대한 협력을 통해 인더스트리 4.0과 사물인터넷 전략은 양사의 제휴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화웨이

네트워크의 강자인 화웨이는 앞으로 SAP에 사물인터넷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와 SAP의 전략적 제휴 확대의 일환으로 양사는 화웨이의 ICT 인프라 및 연결 솔루션과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 및 SAP 애플리케이션 및 분석 툴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협력 초기 단계에서는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 애자일 제조(agile manufacturing)와 스마트 에너지 및 교통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두고 하드웨어 및 연결 장비 통합과 애플리케리션 및 분석 툴 통합을 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중화권과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에서 운송, 해운 운송, 차량 분석 서비스, 유지보수 및 경고 서비스 산업 분야의 고객들이 솔루션을 보다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베른트 루커트(Bernd Leukert) SAP SE 제품 및 혁신 이사회 임원은 “화웨이는 ICT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SAP는 개방형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을 선도하고 있어 상호보완적이다. 이번 협력은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이를 통해 인더스트리 4.0과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양사의 인연은 2년전부터 시작됐다. 화웨이와 SAP는 2012년부터 고성능 솔루션을 위한 협력 작업을 해왔으며 특히 2014년 화웨이 하드웨어 기반의 SAP HANA는 중국, EMEA 및 기타 지역의 업계 선도적인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