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8일 올 세계 경제 전망치를 다소 상향 수정했다. 세계 선진국 집단 기관으로 싱크 탱크 역할을 하는 OECD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높은 것이다. 2016년도 전망치도 0.2 %포인트 높은 4.3%가 됐다.

유럽 등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통화정책의 완화와 자금 조달 비용의 하락으로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 변경에만 의존하면 국제 금융 시스템에 무리가 갈 것이라고 OECD는 지적했다.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OECD는 예전에 보기 어려운 저 인플레와 저 금리 현상이 글로벌 금융 불안정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장 전망 호전에도 많은 나라들이 아직도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도 강조했다.

[

미국]

■ 美 사우디 대사관 업무 중단
-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미 외교 시설에 대한 안보 우려 심화로 추후 통고 때까지 대사관 업무를 계속 중단한다고 전해
- 앞서 사우디 미 대사관은 15~16일 이틀간 대사관 및 리아드, 제다, 다란 등지의 영사관이 모두 영사 관련 업무를 중지한다고 공표
- 이어 16일 오후 사우디 주재 미 외교 공관들의 업무 취소가 계속될 것이라고
- 미 대사관은 이와 함께 사우디 체류 미국인들에게 주위를 잘 살피고, 사우디 내를 여행하게 되면 한층 경계심을 가질 것을 당부해

■ 美 " AIIB 참가 검토하지 않아"
-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AIIB 참여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
- 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17일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투자 은행(AIIB)에 합류하겠다고 공표
- 사키 대변인은 동맹국들이 잇따라 AIIB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AIIB 가입은 주권국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어떤 새로운 다자기구라도 국제사회가 세계은행이나 다른 지역 개발은행에 구축한 높은 수준의 똑같은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
- 현재까지 약 30개국이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인 AIIB에 참여하기로 해

[독일]

■ 독일서 ECB 정책 반대 시위 거세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내핍정책에 반대하는 좌파 시위대와 경찰 대치하던 중 최소 2대의 경찰 순찰차가 불타
- 오페라극장 인근에서 시위대와 대치하던 중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경관 1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 시위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등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나라들에 지출을 억제하고 채무를 감축시킬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ECB 새 본부 개관식을 방해하려 시도
- ECB는 경찰의 삼엄한 경계와 일부 통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일부 직원들은 집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고 전해

[중국]

■ 中, 국영기업 해외자산 회계감사 예고
-  중국 정부는 앞으로 국영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은행, 정유사를 비롯한 정부 소유의 기업들의 해외 자산 회계감사에 착수한다고
- 이 발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반부패 캠페인 중 페트로 차이나와 차이나 모바일을 비롯한 국영기업 총수들이 체포된 데 이어진 것
- 국영자산 감독 및 행정위원회는 16일 앞으로 이 기구가 외부 감사기구와 계약 하에 해외 국영기업을 감사할 것이라고 말해
- 신화통신사에 따르면 국영회사 110개가 운용하고 있는 해외재산의 총액은 2013년 기준으로 총 4조3000억 위안(7000억 달러)에 달해.

[그리스]
■그리스 총리, 구제금융 관련 獨·佛·ECB 등과 회담 요청

-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및 유럽연합(EU)과의 합동회담을 요청했다고 한 그리스 고위 관리가 17일 밝혀
- 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AP통신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및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등과의 합동회담을 제의했다고
- 이 회담은 19일 브뤼셀에서 EU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게 될 것이라고 알려져
- 미나 안드레바 EU집행위 대변인은 "나는 어떤 회담 예정도 확실히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