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를 위한 요양소·펜션들 지친 심신 자연치유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암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 요양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청정한 공기,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는 현상이 선호되고 있다. 이에 암 환자를 위한 시설을 잘 갖춰 놓은 요양원과 숙박업체들을 알아봤다.

열린산방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해발 400m 통방산 삼태봉에 위치하고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 숲의 산책로와, 황토방, 그리고 건강한 자연식단으로 심신을 치유하는 환우들을 맞이하고 있다.


황토장수촌은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해발 350m 잣나무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2시간 30분 거리의 잣나무숲 피톤치드 트래킹 코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황토구들방에서 참나무장작불 아래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황토방에서는 몸에 좋은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다량으로 방출된다. 100% 황토와 나무로 지어진 집은 인체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자연치유공간으로 기능한다.

황토구들방 또한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 황토구들방의 천정은 피톤치드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편백나무 시공법으로 만들어졌다. 또 황토구들방 내부는 참나무 숯으로 시공돼 산화방지 및 환원작용, 산성물질의 알칼리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암치유 전문 암스트롱 요양병원은 암의 조속한 완치를 위해 삼위일체요법(심리요법, 영양의학요법, 운동요법)과 온열요법, 고압산소요법 등 심신의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피톤치드 산책로와 황토벽돌로 이뤄진 입원실, 숯과 황토찜질방, 황토뜸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유기농 식단을 제공한다.

경기 가평군 명지산 자락에 위치한 차가원은 차가버섯 복용, 차가버섯 마사지, 운동요법 등 차가버섯 자연요법을 통해 암환우들을 관리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무료체험을 통해 개별적으로 차가원의 프로그램이 맞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사니조아는 자연재료인 소나무와 황토만을 이용해 친환경적 생태건축을 해 암, 고혈압, 당뇨 등 현대병의 치유를 위한 공간이다. 청국장, 야채스프, 호박, 파프리카 등으로 이뤄진 약선 식단도 눈길을 끈다.

요양원 뿐만 아니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치료에 적합하게 설계한 전원주택도 눈길을 끈다. 동영개발은 양평 용문지역에 8000평 규모의 삼림욕 전원주택지를 개발중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도 각종 질환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 자연치유형 펜션인 석정 힐링카운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면역력 검사를 통해 자연치유요법, 영양, 운동처방 등 체계적인 토탈 관리시스템이 구현되며 센터에서는 면역활성도 검사, 맞춤형 식이요법, 운동요법, 영양치료 등의 세부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세요 행복호르몬


만병의 근원인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목적의 세로토닌 문화론이 화제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세로토닌 문화원은 세계삼림학회 한국삼림치유포럼의 회장으로 삼림치유에 대한 효과, 세로토닌과의 관계를 발표하며 마음 치료에 애쓰는 이시형 정신과전문의 박사가 설립했다.

이 박사가 말하는 세로토닌은 본능적인 행동을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행복하고 좋은 기분을 만들어 주며 스트레스, 고민, 잡념을 없애 준다. 따라서 행복 물질, 공부 물질, 조절 물질 등으로 불린다. 문화원에서는 명상 등을 통해 심신수련을 하고, 세로토닌을 길러내는 일을 한다.주로 교육되는 내용은 세로토닌 워킹비법, 식사법, 공부법, 외모 관리법 등이다.

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