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스맨 후보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선 1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6명의 남자들이 저마다의 입장과 야망을 드러냈다.

 

첫 번째 후보는 장동민이었다. 장동민은 "박명수와 나는 다르다. 나는 진짜 화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동안 '무한도전'을 본 시청자의 입장에선 박명수 화를 다른 멤버들이 다 받아준다. 나라면 '어디서 개수작이야' 이렇게 받아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후보는 김영철이었다. 김영철은 "힘을 내요. 슈퍼파월~"이라는 자신의 유행어로 인사를 하고 폭풍 수다를 쏟아냈다. 곧 하하가 지쳐하는 표정을 보이자 "능멸하는 눈빛을 봤다. 나 안 해"라며 토라지기도 했다. 이어 "솔직히 난 질려. 격주로 나오면 안되냐"며 웃음을 선사했다.

 

세 번째는 전현무였다. 박명수에게서 설명을 듣는 전현무는 "진짜 괜찮네"라며 맘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는 "'무한도전' 식스맨은 독이 든 성배다. 잘 해도 본전이다. 하지만 어쨌든 성배다.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다만 전현무의 스케줄이 문제였다. 현재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현무는 "스케줄은 몰면 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네 번째는 데프콘이었다. 정형돈을 만난 데프콘은 "나는 MBC에 마음의 빚이 있다"라며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과거 무한도전 출연 후 예능 출연에 자신감이 붙어 현재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광희였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광희는  "요즘 임시완과 박형식이 회사 건물을 세우게 생겼다. 짜증난다. 제가 설 자리가 없다"며 의욕을 보였다. 현재 스타킹에 출연하고 있다.

▲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여섯 번째 멤버는 배우 주상욱이었다. 그는 과거 '남자의 자격' 출연을 경험으로 "나름 예능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스케줄은 조절해보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무한도전'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다른 멤버들의 면접을 엿볼 수 있었다. 예고편에서는 여성멤버로 거론되는 홍진경과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SNL코리아' 유병재 작가, 노을 강균성, 배우 이서진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김인권, 류정남, '유키스' 수현, 김지석, 이기광, 김지훈, 최시원, 박진영, 니엘, 헨리 등도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