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NH투자증권)

<금리특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낮을 것 –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월 기준금리를 1.75%로 25bp 인하했다. 이는 사상 최저의 금리다. 최근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4월 수정 경제 전망치의 달성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6월 이후로 전망되기 때문에 최소한 2~3개월 내에는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흐름이 한국은행의 1월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월 수정 경제전망치는 경제성장률 3.4%에서 3.2%, 소비자물가 상승률1.9%에서 1.3%로 소폭 하락 책정됐다.

다만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국내경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의 하반기 금리 인상, 가계부채 부담 등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 내수와 수출 등의 지표는 부진했지만, 수입도 19.6% 감소해 순수출이 내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실현되면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희석된다.

동시에 가계부채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월 약 4조원, 지난 해 8월 이후에는 25조원 증가했다. 특히 전국 아파트 전세‧매매 비율이 70%를 육박하고 있어 가계부채의 증가는 곧 내수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금리 인하 수혜업종>

금리인하 수혜 은행‧건설‧IT - NH투자증권

기준금리 인하의 1차적인 수혜업종은 은행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금리인하될 경우 은행업종의 순이익도 동반하락하게 되고, 이 때문에 2012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과정에서 은행업종의 주가는 줄곧 소외됐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업종의 순이익은 약 5~8%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로 부동산경기 회복세 지속과 이에 따른 대출성장과 대손비용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4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과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다”며 “때문에 그동안 금리인하에 따른 실적부진을 경험했던 은행업종의 경우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경기부양이 전망되는 건설,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는 증권과 더불어 평균 환율 상승에 따라 실적개선 기대되는 IT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IT의 경우 한은의 25bp 금리인하로 원/달러 환율은 30원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평균 환율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주요 수출주의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로 인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전망돼 건설업종의 수혜도 기대된다. 여기에 건설 및 채권 투자 등으로 이익의 증가가 예상되는 증권의 센티먼트 역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미국 USD 1124.70원

유럽연합 EUR 1193.76 원

일본 JPY (100엔) 926.29 원

중국 CNY 179.22원

홍콩 HKD 144.79원

 

@금

금 1152.10달러 전일비 1.40달러 상승

백금 1115.90달러 전일비 0.50달러 하락

은 15.49달러 전일비 0.15달러 상승

팔라듐 786.60달러 전일비 2.40달러 하락

 

@유가

두바이유 55.53달러 전일비 0.38달러 하락

브랜트유 57.08달러 전일비 0.46달러 하락

서부텍사스유 47.05달러 전일비 1.12달러 하락

 

@원자재

구리 5865.50달러 전일비 79.50달러 상승

납 1812.50달러 전일비 1.00달러 상승

아연 2000.00달러 전일비 7.50달러 하락

니켈 1만3825달러 전일비 7.50달러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