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은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화이트데이이다.

그런데, 최근 사랑의 증표로 선물한 초콜릿이 여드름을 악화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피부과학회에 보고되었다고 한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공’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칼륨, 카페인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을 밝게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 성분들은 아토피나 여드름 환자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

사실 초콜릿과 여드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상반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초콜릿을 다량 섭취하면 초콜릿의 고혈당이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여드름을 간접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화이트데이를 몇 일 앞둔 요즘 성인 여드름으로 고민인 연인에게 사랑의 증표로 달콤한 초콜릿 대신 ‘여드름복합치료’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등 여드름피부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분당 진스킨피부과의 김정일원장 설명에 의하면 “여드름은 피지, 죽은 각질세포, 여드름균 등 피부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의 하나로, 한때 10대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엔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성인이 된 뒤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도 많다.”며, “성인 여드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치료도 까다롭지만, 그렇다고 방치하면 얼굴에 영구적인 패인흉터나 울긋불긋한 색소를 남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여드름 치료에 추천되는 레이저는 다양한데, 그 중 분당 진스킨피부과 피지조절레이저 아큐어레이저 는 피부 속 유분에 대한 흡수도가 높은 레이저로써 여드름의 주된 원인인 피지선에 직접 작용하여 피지분비를 줄이고 여드름을 개선시킨다.

그 밖에 여드름 울긋불긋한 색소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여드름 필링은 표피 각질층의 탈락과 재생주기를 빠르게 하여 피부의 얕은 부분을 새롭게 교체하게 되면 울긋불긋한 여드름자국이 옅어지는 데 도움이 된다. 각질층이 교체되면서 피지분비량도 어느 정도 개선되어 여드름 호전에도 효과를 보인다.

이에 분당 진스킨피부과의 김원장은 “사람마다 피부상태가 제 각각인 만큼 같은 종류의 피부병변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장비나 유행을 고집할 게 아니라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골라 꾸준히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