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는 미얀마 가스전 수익을 바탕으로 E&P를 포함한 6대 전략사업 집중육성을 통해 2020년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의 ‘종합사업회사’ 도약 목표”라며 “대우인터가 추정하는 미얀마 가스전 연간 세전이익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서 2920억원으로 민감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유가약세가 E&P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하반기 동해 6-1광구 생산개시와 미얀마 AD-7 심해광구 탐사정 시추(2015년말 예정), 기존 생산광구 서쪽 추가탐사(물리탐사 단계) 등을 통해 E&P사업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 6-1광구는 정부와의 생산물분배계약이 없고, 미얀마는 기존 파이프라인 사용 가능하여 고수익성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인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국영자동차회사 설립을 위한 SNAM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며 “E&P 이외의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