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노우에 다케히코 홈페이지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에서 일본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가 재연재 수순에 돌입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번지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슬램덩크] 재연재 소식은 몇 년에 한번 주기로 나오는 일종의 ‘낚시’라는 것이 중론이다.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물론 만화 [슬램덩크]와 관련된 어떤 관계자도 공식적으로 재연재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슬램덩크]를 연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실감이 넘치는 스포츠 만화를 계획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문제로 [슬램덩크] 장기화 프로젝트가 어려워지자 갑작스럽게 연재를 접어 버리고 말았다. 실제로 [슬램덩크]의 팬이라면,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송태섭, 강백호의 북산이 산왕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자마자 이후 경기에서 ‘거짓말처럼’ 패배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베가본드] 연재에 돌입했고, 가끔 방송에서 [슬램덩크] 재연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아직 가시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결국 [슬램덩크] 재연재 소식은 다소 ‘허망하게’ 연재가 끝난 [슬램덩크] 팬들의 열망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최근 [슬램덩크] 재연재를 알리는 듯한 ‘낚시글’이 일파만파로 번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유다.

실제로 몇몇 커뮤니티에는 재연재가 계획된 [슬램덩크] 2부에서 미국에 진출한 서태웅과 국내리그에서 뛰는 강백호가 진검승부를 벌이며 북산의 주장 채치수는 물리학자가 되고 송태섭은 짝사랑하던 한나와 꽃가게를 차리며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미리 공개됐다는 글이 퍼진 바 있다. 하지만 글 말미에 강백호의 죽음이라는 괴상한 결론을 시사하며 ‘장난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