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의 발전과 동시에 산업용 로봇의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지역에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부터 뛰어난 기능을 바탕으로 삼는 최첨단 로봇까지 그 활용범위도 넓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제1의 로봇 기업인 KUKA Roboter GmbH의 한국 법인인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가 세계 최대의 금형산업 전시회인 ‘인터몰드 코리아 2015’에 참가해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올인원 고정밀 로봇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 출처=쿠카

쿠카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는 ‘고정밀 로봇(KR 60 HA)’은 주물이나 기계 가공 후 튀어나온 가공 자국을 제거하는 디버링(Deburring) 작업과 폴리싱(Polishing) 작업을 하나의 로봇에서 수행할 수 있다. 로봇 구매 및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이 예상되며 작업장의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레이저 용접 커팅 디버링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쿠카는 이와 함께 원거리에 있는 업체의 로봇 상태를 진단해 신속하게 유지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카 리모트(KUKA Remote)’ 서비스도 함께 공개한다. 쿠카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생산 공정의 후처리 작업을 시연하며 금형 산업에 최적화된 쿠카 로봇의 경쟁력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동 작업을 담당하는 쿠카의 소형 로봇 ‘쿠카 아길러스(KUKA AGILUS)’ 시리즈가 자동차 부품 금형 틀에서 성형된 제품을 운반해 오면 복합형 고정밀 로봇이 디버링과 폴리싱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 알고리즘이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금형 후처리 작업이 한정된 공간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카 로봇 그룹의 스테판 람파 글로벌 CEO는 “제조업 강국 한국은 로봇 사용 밀집도가 전세계 Top 5에 해당할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의 복합형 고정밀 로봇과 쿠카 소형 로봇 시연은 한정된 공간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된 로봇 솔루션으로 대기업은 물론 한국의 다양한 연구원 및 중소기업 고객의 필요에도 부합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인터몰드 코리아 2015 전시회는 세계 제3대 금형산업전문전시로 여겨질 정도로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행사며,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