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엔터)가 폐업 사태와 관련해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를 고소했다.

코코엔터의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재형 씨는 6일 TV리포트에 "김준호와 김대희 외 2명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현 코코엔터 CCO이며 김대희는 전 코코엔터 이사이자 현재 제이디브로스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함께 고소 및 고발된 2명은 각각 전 코코엔터 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와 실장으로 밝혀졌다.

유씨는 "그동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언론보도 등을 자제해왔지만 피고소인측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마치 이미 폐업 또는 파산에 이른것처럼 잘못 알려졌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코코엔터는 폐업이나 파산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유씨는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으로 이들을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가로 확인중인 사항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추가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코코의 법인통장 및 회계자료를 입수해 김준호가 회사의 회생을 위해 4억여원의 적금을 깼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준호는 디스패치의 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자료를 공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후였다.

현재 김준호와 김대희는 고소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