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세점 담뱃값은 그대로

전국의 담뱃값이 다 올랐지만 아직 가격이 그대로인 곳이 있습니다. 면세점이 그 주인공인데요, 현재 면세점에서는 담배 한 보루(10갑)가 1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중가격의 60%에 불과한 거죠. 그런데도 정부는 면세점 담뱃값 인상을 보류하고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이 담배를 찾는 비율이 많이 줄었고 동시에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 담배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블랙박스 사기 잇따라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한 판매 사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준다고 하고서는 고객 몰래 금액을 결제해서 수익을 버는 수법인데요,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대 카드를 넘겨줬다가 아무도 모르는 사이 대금이 결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만 블랙박스 판매 사기가 120건으로 1년 전의 3배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하니 모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카드결제, 다시 오프라인으로 회귀?

삼성이 결제단말기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삼성페이’를 내놓기로 했는데, 카드사들이 특히 이 사실을 반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앱 결제 시스템’을 두고 카드사들이 경쟁을 펼쳤는데, 실제로 이 앱 결제는오프라인에서 잘 쓰이지 않아 카드사들의 걱정이 많았던 탓이죠. 온라인 결제에서 승기를 잡지 못한 카드사들은 이번 기회로 오프라인에서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으니 다시 경쟁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아무리 온라인 시장(52조원 규모)이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280조원에 달하는 오프라인 시장을 따라잡기는 시기상조인가 봅니다.
 

■ 해킹 당한 아이핀

아이핀이란 온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사용하는 개인 식별 번호죠. 공인인증서 인증 같은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아이핀 사용을 적극 권장했던 이유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번 대규모 부정 발급 사태로 아이핀의 신뢰성 추락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부정 발급된 것은 모두 공공 아이핀입니다. 정상 발급된 공공 아이핀(426만 건)의 17%에 달합니다.
 

■ 갤럭시S6, 상 받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5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선정하는 ‘최고 모바일 신제품(The Best New Handsets of Tablets ofDevices @MWC 2015)’에 뽑혔습니다. 지난해 ‘삼성 기어 핏’이 선정된 것에 이은 연속 수상입니다. 갤럭시S6 엣지는 공개 직후 메탈과 글라스라는 두 가지 소재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갤럭시S6 엣지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도 기술 부문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상(Best Security/Anti-Fraud Product of Solution)’을 수상했습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해외 IT 매체들이 뽑은 ‘최고 제품상’에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연 이번 행사 주인공다운 모습입니다.
 

■ MWC 2015 폐막

이번 MWC의 초반 관심은 삼성전자(005930)가 공개할 신무기 ‘갤럭시(Galaxy) S6’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5G 기술에 쏠렸습니다. 행사가 무르익은 중반에는 핀테크(Fintech) 열풍이 강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잇따라 모바일 결제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애플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MWC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자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카 등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中 경제성장률 올해 11년만에 7%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은 ‘7% 전후’로 제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까지 낮춘 것은 사스(SARS)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4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적자 규모를 작년보다 2700억위안 확대한 1조6200억위안으로 늘리고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 한국기업, 첫 할랄푸드 시장 진출

국내 기업들의 이슬람 식품(할랄푸드) 시장 진출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할랄식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1조달러가 넘지만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인증 받는 절차가 까다로워 그동안 제과 등 일부 제품만 수출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할랄 식품 전문 연구팀을 신설, 국산 식품의 현지 진출을 도와 국내 기업들의 할랄 식품 관련 수출이 2017년까지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중국, 2025년 세계최고 제조업 국가?

중국이 공업 강국 장기 비전인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 그린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인데요. 이와 관련해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중국이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제조업이 당면한 설비 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감가상각을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해소하고 기업 간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산업 재편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