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세계적인 IT업체들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다양한 5G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KT라는 틀을 넘어 대한민국 ICT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도 열정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KT 황창규 회장은 ‘5G and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 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과 KT의 최첨단 ICT 기술,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출처=KT

5G를 기반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조명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무인자동차를 소재로 한 동영상에 직접 출연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에서 황창규 회장이 5G 세션의 강연자로 나선 것은 5G에 대한 대한민국과 KT의 높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미팅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5G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한 부분은 KT 황창규 회장이 보여준 선 굵은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T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의 통신 인프라를 묶어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KT는 동북아 중심의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SCFA 내 5G-TFT(Task Force Team) 구성을 제안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 측은 SCFA의 기술 워킹 그룹(Working Group)내에 TFT를 구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밖에도 노키아와 함게 LTE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술인 ‘LTE-M(Machine type communication)’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며 다가오는 초연결 및 5G 시대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KT 전시관에서 방문객들에게 가장 주목 받은 아이템은 5G 기반의 홀로그램 스마트폰으로 홀로그램상영관 K-Live에 적용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위에서 사람이 걸어 다니고 PC와 동일한 구성으로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와 스마트 미러와 같은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BC카드와 협력한 탭사인과 같은 핀테크 역량도 호평 받았다.

KT는 이번 MWC 2015에서 대한민국 대표 통신 기업으로서 미래 과학 꿈나무들에게 글로벌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업계 처음으로 고등학생들을 전시요원으로 선발해 행사에 참여했다. 함께 참여한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은 전시기간 동안 KT 전시품목을 집적 소개함은 물론, KT 공식 SNS채널을 통해 국내외 IT 이슈들과 소회들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 출처=KT

특히 일반인들에게 IT기술을 고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함으로써 KT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시 품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