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이에스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5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러링된 영상을 기반으로 가상 좌표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공개한 아이에스엘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에스엘이 MWC 2015에서 최초 공개한 기술은 기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국한되어 있던 터치 인터페이스를 TV나 모니터, 빔프로젝터 등의 대화면으로 연동해 터치를 지원하는 가상 인터랙션으로 끌어내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MWC 2015 현장에서 아이에스엘의 기술력을 시연한 유관 업체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다수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및 통신사 등으로부터 양해각서(MOU) 체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이에스엘 관계자는 “비밀리에 글로벌 기업 2곳에서 각각 35만대와 10만대 수준의 제품 공급 견적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이미 2014년 PC기반의 대화면 가상 인터랙션 솔루션인 빅노트를 런칭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올해 MWC 2015를 통해 모바일 전용 가상 화면 솔루션인 빅노트 M과 초소형 스마트 프로젝터와 결합된 빅노트 Beam을 최초 공개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 권돌 대표는 “이번 기술은 단순히 개인화 기기에 머물렀던 모바일 디바이스를 모두와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대화면 인터랙션 UI로 확장 시켜줌으로써 모바일 디바이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이에스엘코리아의 MWC 2015 전시는 SK텔레콤의 유망 비즈니스 파트너 자격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SK텔레콤 부스 내에서 독립부스를 제공받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