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5의 주인공이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모두의 관심을 끌고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의 스마트폰도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스마트폰만 MWC 2015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저렴한’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초저가 스마트폰부터 다양한 중저가 라인업도 MWC 2015의 주인공이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폰은 모바일 업계의 변수로 여겨진다. 현재 모질라는 파이어폭스를 통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 구글의 크롬과 경쟁하며 외연을 넓히는 한편, 모바일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며 시장 쟁탈전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WC 2015를 통해 공개된 모질라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스마트폰은 25달러, 우리돈으로 약 2만5000원으로 책정된 ‘체리모바일 에이스(Ace)’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파피어폭스OS가 탑재됐으며 이미 필리핀에서 시판중인 스마트폰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있는 개발도상국부터 순차적으로 런칭될 전망이며 최소한의 스마트폰 기능만 제공된다.

▲ 체리모바일 에이스. 출처=모질라

에이서의 리퀴드 제이드Z는 제로 에어 갭 기술로 반사를 줄인 IPS 패널을 장착한 이 제품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3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페셜 독서 모드는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으로부터 청색광 반사를 제거해 시력을 보호한다. 가격은 약 24만원으로 책정됐다.

▲ 에이서의 리퀴드 제이드Z. 출처=에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대신 중저가 스마트폰에 방점을 찍은 소니의 엑스페리아 M4 아쿠아도 관심사다. 5.2인치 720P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스냅드래곤 615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비롯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6GB 내장 메모리 등이 탑재됐다. 37만원이다.

▲ 소니 엑스페리아 M4 아쿠아. 출처=소니

루미아 640과 루미아 640XL을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도 있다. 윈도우 폰 8.1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루미아 640은 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부분, 루미아 640XL은 5.7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뒷면에는 1300만화소(F2.0 렌즈), 전면에는 500만화소(F2.4 렌즈) 카메라를 탑재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약 2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Z1도 있다. 타이젠OS를 기반으로 하며 인도에서 출시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4인치 디스플레이 탑재와 더불어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듀얼심 단말기에는 768MB 램,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4GB 메모리, 3.1메가픽셀 후면카메라, VGA전면 카메라 등이 내장되어 있으며, 가격은 10만4000원이다. LG전자의 마그나와 스피릿, 레온과 조이도 중저가 라인업의 중요 아이템이다.

▲ Z1. 출처=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