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샤오미

'샤오미 쇼크'의 주인공 중국 샤오미는 3일부터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야심작'으로 평가받았던 '샤오미 아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션캠을 선보였다.

IT전문 매체 더버지는 3일(현지시각) 샤오미가 고프로에 대적하기 위해 액션캠 '이(Yi)'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카메라는 다른 샤오미 제품과 마찬가지로 준수한 사양에, 가격은 저렴하다. 이 제품의 가격은 64달러(약 7만원)로 책정됐다.

더버지는 샤오미의 이 제품을 두고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새로운 디바이스에서도 샤오미가 구축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야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액션캠 강자' 고프로의 히어로 시리즈와 비교할 수 있다. 히어로 시리즈가 초당 30프레임의 108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반면 샤오미 제품은 초당 60프레임의 108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16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카메라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소니의 '엑스모어 CMOS'를 탑재했다. 내부 저장공간은 64GB로 히어로 시리즈의 2배에 달한다.

이 제품은 수중 40m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제품을 통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집할 수 있다.

더버지는 "샤오미를 휴대전화 회사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샤오미는 이미 미국 시장에 스마트TV, 공기청정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휴대전화는 전혀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