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포드 트위터

포드가 MWC 2015에서 스마트한 교통수단으로 재탄생한 전기 자전거를 선보였다.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MWC 2015에서 포드가 미래의 이동수단으로서의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율 운전기능을 갖춘 최첨단 전기 자전거를 공개했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도심속 교통 환경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빅데이터, 연결성, 이동성, 자율 운전기능(autonomous vehicle), 그리고 데이터 수집 기능을 통해 도심의 교통환경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포드가 이번에 발표한 자전거는 2종으로 MoDe:Me와 MoDe:Pro다. 두 자전거의 핵심 기능은 모빌리티 핸들이며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건강에 좋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두 종의 전기자전거는 200와트 모터와 시간당 9암페어를 내는 배터리를 장착, 시속 25km에 이를 때까지 운전자의 페달을 밟는 동작을 돕는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연결'과 '호환'이다. 모드-링크(MoDe:Link)라는 앱을 통해 아이폰6와 호환될 수 있도록 했다. 앱을 연결하면 모드-링크는 심박에 따라 자동으로 전기페달을 조정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더 빠른 길을 찾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언제 턴해야 하는지, 위험상황이나 장애물이 있는지 초음파 센서를 통해 감지해 진동으로 알려준다. 지역별 날씨에 따른 기상예보와 자전거 주차장 위치 및 요금을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포드는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운전의 안전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큰 시장성을 가진 분야라고 설명했다. 도심의 교통혼잡을 해결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자 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