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예능 프로그램 하차를 밝힌 가운데 상대 출연자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다수 매체는 이태임이 지난달 말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촬영중 "춥지 않냐"고 묻는 예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스태프들에게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며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들 매체는 한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파트너인 이재훈은 자리에 없었지만 함께 있던 예원에게 심한 욕을 했다"며 전혀 화를 낼 상황이 아니였기 때문에 스태프와 출연자 등 모두가 당황했다. 이어 촬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태임은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과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 연락도 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2일 "건강상의 문제로 띠과외에서 하차한다"고 알려왔다는 것이다. 띠과외는 1월 29일 첫 방송을 했고, 아직 2주 분의 방송 분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태임은 약 6주만에 중도하차한 셈이다.

한편 예원 측의 한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3일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저희 입장에서는 말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태임으로부터)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원이가 (이태임 보다) 나이가 어려서 말대꾸를 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그냥 넘어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