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롯데제과

맨 얼굴로 바깥에 나가기 두려운 날씨다. 예년보다 이른 따스함과 함께 황사까지 몰려왔다. 이번 황사로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으며 목감기에 걸린 사람들도 많다는 소식이 들린다. 올해 황사는 4,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황사를 대비한 아이템들이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외출 시 마스크로 예방을 하고 삼겹살로 체내 쌓인 먼지를 닦아낼 수 있다지만(어디까지나 검증된 바는 없다) 막상 밖에 나가 목이 갑갑할 때는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

즉각적인 해답은 목을 상쾌하게 해주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목캔디다. 의약품은 아니지만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목이나 코 안이 막혔을 때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목캔디에 들어있는 모과엑기스와 허브추출물 등의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본초강목’ 등의 옛 문헌에 목을 보호하는 제품으로 기록돼 있다. 모과는 담을 삭이고 가래를 멎게 해주며, 주독을 풀어준다고 쓰여 있으며 모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당분, 칼슘, 칼륨 등이 가래를 삭혀준다고 나타나 있다. 허브 또한 기침, 호흡, 신경안정 등의 증상과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원한 맛과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는 효과까지 준다.

목캔디가 1988년 출시된 이후부터 약 27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런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목캔디는 매년 7~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는 약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올해도 미세먼지, 황사 등의 기후로 인해 목캔디가 마스크와 함께 또 다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을 타지 않는 제품이지만 황사나 미세먼지, 목감기가 심한 3~5월의 판매량은 다른 달에 비해 30% 가량 많이 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연초부터 시작된 담뱃값 인상도 올해 매출에 영향을 끼쳐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맛, 형태 등 다양한 목캔디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은 오리지널 허브 맛이며 이어 믹스베리, 레몬민트, 아이스민트 등 뒤를 이은 각종 맛이 나와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게 됐다. 오리지널 허브는 모과와 허브향이 특징이며 믹스베리는 딸기와 블루베리가 함유돼 있다. 레몬민트는 레몬과 모과, 허브가, 아이스민트는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허브 등이 더해져 보다 더 상쾌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포장도 휴대성을 살린 납작한 케이스와 식탁, 책상, 자동차 등에서 두고 먹기 편한 원통형 두 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