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원한다. 얼굴형에 따라 동안으로 보이기도 하고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는가 하면, 광대뼈가 튀어나온 얼굴형 또는 사각 턱이 두드러진 얼굴형은 자칫 사나워 보이고 투박해 보인다. 이러한 결점을 감추기 위해 메이크업 시 볼터치를 이용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거나 브이넥 옷을 선택해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면서 동시에 각진 얼굴형을 보완하기도 한다. 하지만 얼굴형을 보완하는 브이넥도 중년에게는 이제 로망일 뿐이다. 얼굴은 팽팽한데 목에는 굵은 주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깊게 파인 브이넥 티셔츠를 입고 싶어도 전에 없이 짙어진 목주름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주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표피층의 세포 회복 능력이 저하되며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결합이 파괴·변형되고, 양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처지고 골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25세를 전후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나이 탓만은 아니다.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나 건조한 기후, 바람, 추위, 흡연하는 습관 같은 외부 환경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와 혈액순환 장애, 영양상태의 결핍 등과 같은 질병 상태도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목에 생기는 주름은 가로 주름과 세로 주름으로 나뉜다. 가로 주름은 근육의 운동방향에 따라 생기고, 세로 주름은 노화로 인해 목 피부가 늘어지면서 생기는 게 보통이다. 세월이 만드는 세로 주름은 그렇다 쳐도 가로 주름은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고개를 잘 숙이고 다니며, 높은 베개를 베거나 자주 턱을 괴는 등의 습관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목주름을 만들게 된다. 찡그리는 습관이 표정 주름을 만들 듯이 얼굴을 한쪽으로만 기울이고 있거나 고개를 돌리는 습관으로 인해 특정 주름이 깊어질 수 있다. 평상시에는 허리를 펴서 목까지 꼿꼿하게 유지하여 다니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몸을 똑바로 해서 눕고 베개는 낮은 것을 선택하여 목이 주름 잡힌 채로 잠들지 않도록 한다. 세안 후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목에도 보습제를 발라주거나 상하좌우로 자주 목을 움직여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목주름은 수분 손실, 잦은 다이어트로 인한 피하지방 감소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요즘 같이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셔 몸속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목에 스카프와 목도리를 착용해 추위로부터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목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이미 패인 주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목주름을 완화하는 시술로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진피층이 아닌 근막층에 직접 작용하여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수술이 아니라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시술은 피부 속 수 mm 깊이까지 초음파로 직접 보면서 피부진피, SMAS층, 피하지방 및 뼈의 깊이를 확인하여 SMAS층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므로 피부 두께에 따른 개개인의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열에 의한 콜라겐 수축으로 나타나는 즉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본인의 콜라겐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걸쳐 생성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탄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탄력을 잃어 처진 이중 턱, 목 처짐, 눈꺼풀 처짐, 볼살 처짐 등 어느 부위에나 적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