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한적한 상태다. 연휴가 길었던 관계로 귀경차량이 분산되었으며, 어제인 21일을 정점으로 귀경길이 대부분 끝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경 차량의 서울 도착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4시간 30분이다. 대전에서 1시간 30분, 대구에서 3시간 40분, 광주에서 3시간, 목포에서 3시간 30분, 강릉에서 2시간 40분, 울산에서는 4시간 40분이 각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 주말 교통사정보다 더 원만한 흐름이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곳도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으로 선산휴게소에서 상주터널남단, 상주터널남단에서 상주터널북단 등 4.41km 구간에서 잠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1시 현재 11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왔으며 이날 총 33만여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