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인 22일 일요일, 전국은 짙은 황사바람에 탁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일부 지역에는 지금도 비가 계속오고 있으며 기온은 평년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강원 남부 내륙과 충남 남동내륙, 충청북도, 전북 내륙에서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오다가 현재 그쳤으며 오후부터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비가 계속오기도 하겠으나 대부분의 지역은 구름만 낀 상태를 유지한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시작된 황사는 이날 아침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낮부터 23일까지 전국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내일인 23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해안과 강원 산간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약간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5도에서 17도로 전날과 비슷하며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는 평년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오후 평균기온은 서울이 5도, 춘천이 8도, 강릉이 14도, 대구가 15도, 부산이 17도, 전주가 9도, 청주가 8도, 광주가 9도, 대전이 9도, 제주도가 1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