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부터 2015년도 연구개발(R&D) 신규과제 평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가를 시작하는 사업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이며 산업부는 사업계획 평가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최종 지원과제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R&D 진입장벽을 낮추고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연구개발(R&D)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사업규모가 크고 중요도가 높은 과제를 평가할 때는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토론평가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과제 신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 및 토론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일부 과제에 시범 적용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평가의 일관성과 평가위원의 과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책임 평가위원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과제별 평가위원 중 3명은 해당 과제의 '책임 평가위원'으로 지정한 뒤 평가에 계속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정책 수요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