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썸남 혹은 썸녀와의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서로에게 지켜야 할 매너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민망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특히,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매너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하는 썸남이 있다면 온라인 마켓에서 매너용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썸남과의 데이트를 위해 꽃단장을 해야하는 썸녀의 준비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미용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썸남 편] “밀폐된 공간서도 방귀 냄새 걱정 끝!”

설 연휴 동안 썸녀와 자동차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는 당신, 혹시 참을 수 없는 생리적인 현상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방귀냄새 중화패드’(2만5000원)는 활성탄소 및 항균섬유가 함유돼있어 속옷의 엉덩이 부위에 부착하면 방귀냄새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준다. 공공장소나 좁은 공간에서 썸녀 뿐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주지 않고 당당하게 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 있으면 긴장이 되고 땀이 날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서 신경이 쓰인다면 ‘겨드랑이 땀패치’(990원)를 붙이면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얇은 투명패치를 옷 안쪽의 겨드랑이 부분에 붙이면 티 안 나게 땀을 흡수시켜준다. 대중교통을 탈 때 자신 있게 팔을 올려 손잡이를 잡을 수 있고, 새 옷이 땀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아줘 상쾌한 기분으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썸녀 편] “여자의 헤어스타일 변신은 무죄!”

썸남과의 데이트 약속이 있는데 미용실에 갈 시간이 없거나 헤어스타일을 갑자기 바꾸기엔 여건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매직 보브헤어 툴’(2500원)은 제품 사이에 머리카락을 넣은 뒤 안쪽으로 말아서 고정시켜 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도 단발로 만들어줘 간단하고 빠르게 스타일 변신을 도와준다. ‘헤어틴트’(9500원)는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색상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샴푸만 하면 다시 원래 머리카락 색으로 되돌릴 수 있어 유용하지만, 물에 젖으면 염색약이 빠질 수 있으니 비 오는 날은 사용 금물이다. 데이트 전,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 맑은 날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상대를 속이는 것은 나쁘지만 종종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가 있다. 데이트를 준비하는 썸녀에게 직장 상사가 일을 시킨다면, 아프다는 핑계를 댈 수 있는 페이크 상품을 이용해 보자. ‘연출용 다리깁스’(2만5900원)는 물에 적셔 다리에 붙인 뒤 압박붕대로 고정시키면 진짜 깁스를 한 것처럼 된다. 단, 어설프게 사용하거나 너무 자주 사용했다가 들키면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과다 사용은 금물이다.

G마켓 관계자는 “긴 연휴동안 데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이 인기”라며 “특히 매너용 제품이나 페이크 상품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용자뿐만 아니라 주위사람까지 즐겁게 해주는 기특한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 ‘방귀중화패드’, ‘겨드랑이 땀패치’, ‘매직 보브헤어 툴’, ‘헤어틴트’.

출처: G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