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친 TV시장 가전하향 정책도 호재… 목표주가 5만3000원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용 모니터, TV용 패널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패널 업체의 선두권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TV 방송이 보편화되면서 TV용 LCD 패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중소형 TFT-LCD 패널 (Smart Phone, Tablet PC, Car Navigation, E-Book 등)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OLED 사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는 패널) 기술 개발, LED Back-Light 시장을 주도하는 중이다. 2010년 8월에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수요에 대한 우려로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지만 이는 일시적 계절적인 요소로 판단된다.

북미 지역의 LCD TV 판매가 작년보다 감소하면서 패널 가격이 2010년 4월부터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하락의 주요 배경이 수요 부진보다는 과잉 재고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전환되기 시작한 패널 가격의 상승세를 주목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재고 수준은 적정 재고 수준(5~6주) 진입으로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상태다. TV 가격 하락과 함께 2월에 중국 춘절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어 1분기 말 매출 호조와 함께 패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2분기부터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중국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2010년 미국을 제치고 최대의 TV 소비국에 등극했다. 2009년 북미시장의 LCD TV 판매량은 중국 시장보다 약 800만대 이상 판매를 했고, 올 상반기에 중국에서 판매된 LCD TV는 총 1,621만6000대로 미국 시장의 1,594만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가전제품 판매 진작책인 ‘가전하향(家電下鄕)’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경우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LCD 생산 공장을 설립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중국 LCD 시장의 급성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중국 소비자들도 종전 브라운관 TV보다는 LCD, LED TV로 급속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패널업체인 동사에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LCD 패널에 대한 수요는 최소 2014년까지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과거 대비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다양한 수요처가 공급 능력 확대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동사의 매출과 수익에 직결된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AMOLED의 수요 증가에 따른 마진율이 높은 패널의 판매 증가로 질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며,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다양한 수요처가 공급 능력 확대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공급 확대는 동사의 매출과 수익에 직결된다고 추정된다.

지난해 비용 증가에 시달린 것과 달리 올해는 공격적인 비용 절감 활동에 나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분기별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Sales Breakdown이 예상되는 흐름으로 동사의 적정주가는 밸류에이션 고점 영역인 PBR 2배수 기준에서 10% 낮춘 5만3000원을 제시한다.

조민규(필명:닥터제이) 기업탐방클럽 전문가
리서치가이드(http://cafe. wownet.co.kr/analyst) 기업분석부 팀장으로 한국경제TV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