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에서 냄새가 날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다. 12일(현지시각)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구글이 ‘몸 냄새’를 제거해주는 기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미국 특허청에서 몸의 악취를 없애는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를 받았다. 악취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면 좋은 향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허리 부분의 의류나 목 근처에 부착해 내장된 스프레이 중화제를 뿌리는 자동 향수인 셈이다.

재밌는 점은 냄새가 나는 상황에서 이 기기가 지인을 만나지 않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SNS에 등록된 지인이 다가오면 경고 알림을 보냄으로써 지인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기술의 특허는 구글이 지난해 매각한 모토로라가 3년 전 신청했던 것이다. 특허청은 이제서야 특허를 승인했으며 모토로라의 특허권은 구글이 그대로 소유하고 있는 관계로 구글의 손으로 넘어왔다.

아직 구글은 이 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출시하지는 않은 상태다. 미래에 출시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은 이 기기가 상용화되면 기뻐할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