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이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특별한 이벤트로 여겨지는 순간이 있다. 아기를 위한 아기속싸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아기를 따스한 아기속싸개로 감싸는 것이 당연하지만,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아기속싸개는 사치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반건설이 실천하는 ‘가장 여린 생명으로의 봉사’는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31일 사내 봉사단 ‘호반사랑 나눔이’를 통해 서울시 서초구청 강당에서 개발도상국 아기들을 위한 ‘아기속싸개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호반건설 100여명의 임직원들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Mom맘이야’ 프로그램에 참여해 50여개의 아기속싸개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Mom맘이야’ 프로그램은 저개발국가, 미혼모 가정, 다둥이 가정 등의 신생아들을 포근하게 안아줄 수 있는 속싸개를 손바느질로 만드는 활동이다.

▲ 출처=호반건설

갓 태어난 아기들은 자신의 손발을 인지하지 못해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또한, 따뜻한 엄마 몸 속에 있다가 나온 아기를 엄마의 체온만으로 보듬기에는 부족할 때가 많다. 아기속싸개는 아기를 포근하게 감싸주어 체온을 유지해주고, 아기들이 성장한 이후에는 낮잠 이불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유용한 소품이다.

호반건설의 ‘호반사랑 나눔이’ 활동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보내거나 후원을 하는 것도 봉사의 좋은 방법이지만, 손수 아기속싸개를 만들어 보내는 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아기들과의 밀접한 정서적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호반사랑 나눔이 회원은 “내 손으로 만든 아기속싸개가 개발도상국 아기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며 “땀을 흘려가며 아기속싸개를 만들다 보니 내가 마치 개발도상국 아기들과 연결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나설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호반사랑 나눔이’ 봉사단은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매달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호반건설 특유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힘입어 호반건설은 2014년 누적인원 851명, 총 4172시간의 봉사활동을 벌이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