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나눠주고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문화로 세계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작게는 지역별 현장,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크게는 국가간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출처=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5월 인천 송도 사옥에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해외 공공외교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포스코건설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각각 기업과 공공기관으로서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에서 한국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외교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의 문화, 예술, K-POP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류문화를 사회공헌활동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민관합동 사회공헌의 지평이 열린 셈이다.

업무협약 이후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행보는 더욱 눈부시다. 지난해 9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중앙아시아 우호 및 친선관계 증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글로벌 브릿지(Global Bridge)’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대목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브릿지 활동은 한국과 우즈벡 양국을 하나로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K-POP을 알리는 홍보활동과 더불어 타슈켄트한국교육원 문화교실 운영, 쌍방향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활동에서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 영상회의실을 마련해 한-우즈벡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 출처=포스코건설

사실 우즈벡은 길거리 공연이 허용되지 않는 나라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의 진정성 있는 요청에 우즈벡 당국은 이례적으로 길거리 공연을 허용했으며, 이에 힘입어 양국의 문화가 조화롭게 상생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해 7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해외 문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공적개발원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미얀마 양곤에서 한류문화 전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문화로 세계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류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우림재단과 함께 현지 학교 2곳의 낙후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최신 컴퓨터와 오디오 시설을 갖춘 멀티미디어실을 제공했다. 상대적으로 뉴미디어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교육활동으로 현지 청소년들을 위해 K-POP, 합창, 미술, 댄스, 컴퓨터, 태권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 문화학교를 열기도 했으며 1500권의 도서를 학교에 지원하고, 독후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의 미얀마 사회공헌활동이 특별한 이유는 현지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단순한 학교 개보수, 멀티미디어실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넘어 소통하는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과 일체감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현지 언론은 포스코건설의 이러한 행보를 대대적으로 조명하며 한국과 미얀마의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 출처=포스코건설

의학지원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띤성(Ha Tinh) 키안현(Ky Anh)에 위치한 마을 3곳에서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의 진료를 실시하고, 마을 주민에게 의약품을 지원했다. 의료지원활동은 인하대병원, 인천시 연수구의사회, 한국구세군이 현지의 의료진과 협력해 진행됐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3년째 꾸준히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에게 수준 높고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인천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의료지원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베트남 내에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