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원생 11명 무차별 폭행

얼마 전 아이를 빈 방에 가둬 문제가 된 안산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11명이 보육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MBC 단독 보도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어린이집 원생 11명이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친 뒤,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된 보육교사 26살 김 모 씨와 어린이집 원장 등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 통신3사 재난망 수주전

정부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구축 사업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최종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통신 3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ISP 결과 발표 직후 시범 사업자 선정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최소 2조원 이상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난망 사업의 첫 단추인 만큼 통신 3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바삐 움직이고 있는 통신장비업체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애플 시가총액 7000억달러 돌파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각) 신고가를 기록함과 동시에 세계 증권시장 최초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약 3.8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날 종가로 애플 시가총액은 7107억4000만달러(약 781조8900억원)가 됐습니다.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세계 증권시장 역사상 최초입니다.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의 '녹음파일'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외압 의혹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 정식으로 녹음되진 않았지만 '언론 회유 의혹 발언'과 '김영란법' 관련 내용이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된 후 이완구 후보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부족함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대답했습니다. 야당 청문특위는 발언과 관련해 "총리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우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표결 없이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 메르켈 총리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노력

지난 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평화협상이 실패하면 정부군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독일 메르켈 총리는 미국 대답이 썩 맘에 들진 않는 모양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독일로서는 전쟁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는 독일의 노력이 성과를 보일지 기대됩니다.
 

■ 아시아 국가들 일자리 로봇 대체 가속화?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이날 '로봇의 차세대 생산혁신 보고서'에서 산업용 로봇에 일자리가 쉽게 대체될 수 있는 나라로 한국, 대만, 태국, 중국, 일본 순으로 꼽았습니다. 드론 등 산업용 로봇의 일자리 대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 대만, 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로봇의 일자리 대체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유는 생산과정의 자동화가 쉬운 제조업들이 집중해 있고 도입시 코스트(노동비용)절감효과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미국 명품시장 규모 세계 1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명품시장 규모는 733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합니다. 이는 일본 204억 달러, 이탈리아 182억달러, 프랑스 173억 달러등 2~5위국가 시장 규모를 더한것보다 큽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명품시장에도 양극화바람이 불며 미국이 나홀로 경제성장에 힘입어 명품시장 영향력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편 한국은 103억달러로 8위를 차지했습니다.
 

■ 퇴직소득공제 개정, 임원들 지금 퇴직할까?

퇴직금 일부를 소득공제 해주는 '퇴직소득공제 제도'가 개정돼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고소득 임원들 퇴직금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어나 기업 임원들이 임기가 1~2년 남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퇴직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개정된 제도는 2016년부터 퇴직소득공제율을 차등 적용하여 퇴직소득공제액을 100~35%로 차등 공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퇴직이 늦을수록 세금부담도 덩달아 늘어 수십억 원대 퇴직소득을 올리는 이들에 대해 세금을 더 많이 받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 세수펑크, 자그마치 11조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이 펑크 났습니다. 그 금액만 자그마치 10조9000억 원. 원인으로는 경기침체가 계속 되면서 내수가 부진해지고 기업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환율 하락, 저금리, 주식거래 부진 등 온갖 원인이 다 겹친 탓이죠. 실제로 지난해 법인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는데 반면에 근로소득세는 15.5%나 올라 세금이 모자른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세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오픈마켓 갑질

대항항공을 시작으로 여러 갑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번에는 대형 오픈마켓의 갑질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판매수수료 때문인데요, 4년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오픈마켓에 과태료를 부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오픈마켓에 입점한 10명 중 8이 아직도 오픈마켓과 불공정 거래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픈마켓에서 랭킹, 프로모션 등을 통해 노출되는 내용은 모두 광고 구매 순서라고 하네요.
 

■ 금융사 종합검사 폐지

금융사를 관리·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는 지금까지 2년마다 이루어지고 있었지요. 최근 3년 동안 약 100회가 넘는 감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부터는 이 검사가 모두 폐지된다고 합니다. 아예 관리·감독하는 관련 부서가 금감원에 설치되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더불어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보험사기, 꺾기 등의 뿌리를 제거해버리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