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년만에 거래금액 333배상승! 기업가치도 2.7조원. 그런데 버블아닌거 같다. 나스닥 고고씽!!^^
일단 나와 나의 가족들이 몸으로 느끼는 쿠팡의 가치는 직관적으로 이렇다.

- 기저귀는 쿠팡!^^

- 당일 총알배송은 타서비스와 비교불가

- 젠틀한 젊은 미남의 인사성 밝은 쿠팡조끼 입은 호감형 택배아저씨. 질투심 유발은 감점요인

-그리고 모바일환경에 최적화된 유저인터페이스

엄지손가락 서핑이 편하고 부드럽다. 이에반해 타전자상거래 모바일앱은 유저인터페이스 개선이 몇년동안 참 안된다.

이제 쿠팡의 경쟁자는 소셜커머스 티몬보다는 전통적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 G마켓, 옥션에 가까와 졌다. 최소한 소비자 입장에선 그렇다.

티몬은 그루폰에 인수된후에도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듯 하다.

그럼 쿠팡은 어떻게 홀로 잘나가는걸까?^^

물론 쿠팡의 모바일 최적화는 모바일시대 경쟁력의 원천일 것이다. 하지만 쿠팡의 핵심가치는 오프라인의 서비스 품질관리에서 차별화를 가져왔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총알배송이 모바일 고객 분석알고리듬보다 더 직관적이고 파괴적이다. 물류를 외주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노력은 안방 마님들에게 찬사를 받는 이유다. 요즘 주부들이 기저귀 떨어지면 마트가 코앞인데 쿠팡구매버튼을 누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모바일의 성공이 오프라인에서 나왔다는건 역설적이다."

O2O의 트렌드를 빨리읽은 걸까?

어쨌든 실생활에서 유익함과 편리함을 느끼는 서비스라면 가치있는 기업의 기본기는 충족되었다고 본다.

아쉽게도 쿠팡의 재무정보는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다. 이번 4월에 처음으로 감사보고서 나온다고.기대된다.

모르긴 몰라도 거래액증가와 이익은 비례하진 않을 것이고 아직 본격 수익창출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오프라인 물류사업의 규모의 경제또한 거래액의 추가적 성장이 받쳐줘야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바일시대 O2O시대에 걸맞는 발빠른 움직임과 소비자브랜드인지도 향상은 향후 기업의 성장 모멘텀에 근간이 될 것이다.

확고한 전자상거래시장의 점유율 증가추이는 기업의 잠재적 수평 수직 오프라인으로 확장에 든든한 베이스 캠프이기도 하다.

난 이렇듯 핵심적 본원적 경쟁력과 가치를 지닌 기업이 좋다. 직관적으로 단박에 이해되는 비즈니스모델. 성공의 방정식은 항상 그렇듯이 단순 명료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세계적 벤처투자사, 헤지펀드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14년 5월 구글 애플 유튜브 투자신화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세쿼이아에서 1억달러 투자유치 받고,

'14년 12월 세계최대헤지펀드 블랙록에서 3억달러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 2.7조원. 대박이다.

기업가치도 대박이지만 투자자의 포스는 더 작렬한다. 그냥 세계 최고수준 인증.

이런 투자자가 인증한 기업은 나스닥상장 저절로 된다고 보면 된다. 그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되게만들 것이기 때문.

1등만 혼자 살아남아 승자독식하게되는 모바일 세상에선 쿠팡은 더 공고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리라 예상한다. 최소 2년정도는

두고 보시라 쿠팡은 2년내 나스닥상장 한다. 이미 쿠팡은 실리콘밸리에도 한국 모바일상거래 대표기업으로 알려져있다. 향후 한국판 아마존에 가장 가까운 기업은 쿠팡이라는 생각이다.
 

▲ 경영/투자 칼럼니스트, 한국 중국에서 기업상장, 인수합병 자문, 사모펀드 투자업무 수행. 현재는 대기업에서 해외투자검토 업무를 담당. 중국 CKGSB MBA

투자가 더필요한 부분은 물류. 로켓배송 다음 스텝은 아마존 처럼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로봇을 활용한 물류비용 최소화다. 본질에 충실한 쿠팡은 할 수 있다고 본다. 해외진출도 최소한 동남아를 비롯한 중국제외한 아시아시장에서는 경쟁력 가질 수 있어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오프라인의 효율성이 배가되어 모바일유저경험 극대화시킨다면 그리고 성공 모델을 동아시아에 확산시킬 수 있다면 수십조가치의 기업으로 도약도 가능하리라 바라본다.

*위글의 원문은 정주용 칼럼니스트의 페이스북글 원문(https://www.facebook.com/fruitspop?fref=nf)을 출처로 관련 댓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댓글의견>

- 서비스 기획자로서 쿠팡이 하고 있는 서비스 요소나 인력, 실험 등을 보노라면 말씀주신 비유대로 "한국판 아마존"이 될 수 있지 싶습니다.

오래전 네이버 지식쇼핑이 쇼핑업계 인력 흡수를 통해 오픈 마켓 앞단으로서 정석을 보여줬다면,, 쿠팡은 뭐랄까 국내 쇼핑 업계의 룰을 바꾸는 챌린저 랄까요? MD 중심에서 기술과 기획 중심으로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봐요.

-예전에 소셜 커머스는 저가라는 이미지와 공동구매에서 할수없는 것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부여했다면 지금은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공급하고 만드는 주체라고 볼수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에 놀랜점은. 커머스의 단점인. 신속배송과 물건 환불이 잘안되는 점이 문제로 많이 부각이 되었고 그래서 쿠팡이 먼저 변화를 주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더욱더 많이 개선되어야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저귀는 쿠팡. 그리고 매우친절한 택배, 매끄러운 환불 교환 처리. 온라인 쇼핑에 기대하는 것을 만족스레 구현하고있지요.

-일단 인터페이스가 인터파크나 위메프에 비해 훨씬 깔끔해서 좋습니다. 딱히 다른 온라인 거래보다 싸지도 않은 것 같고 무슨 특별한 서비스를 해주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물건 살때면 쿠팡을 제일 먼저 가보네요.